조국 "광기 같은 취재 열정은 왜 선택적으로 작동하나"

권준영 2020. 11. 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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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조국 전 장관은 "조국 아파트 이웃 '기자들이 쓰레통까지 뒤진다. 취재가 아니라 스토킹'"이라는 제목의 기사와 함께 이같이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작년 하반기 동안 기자들이 몰려들어 제 집에 나온 물품을 확인하려고 아파트 재활용 쓰레기통까지 뒤졌습니다"라며 "쓰레기까지 뒤지는 수고를 감수하는 기자들의 취재 의지, 경악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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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조성우 기자]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언론을 향해 "광기 같은 취재 열정은 왜 선택적으로 작동하나"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23일 오후 조국 전 장관은 "조국 아파트 이웃 '기자들이 쓰레통까지 뒤진다. 취재가 아니라 스토킹'"이라는 제목의 기사와 함께 이같이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작년 하반기 동안 기자들이 몰려들어 제 집에 나온 물품을 확인하려고 아파트 재활용 쓰레기통까지 뒤졌습니다"라며 "쓰레기까지 뒤지는 수고를 감수하는 기자들의 취재 의지, 경악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이런 광기같은 열정은 왜 선택적으로만 작동할까요?"라며 "현재 진행되는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감찰 및 수사에 대해서는 그 대상에 대한 취재는 멈추고, 그 감찰 및 수사 주체를 비난하는데만 여념이 없을까요?"라고 되물었다.

조 전 장관은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8년 전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반대 의사를 밝혔었다가, 최근 찬성하는 입장으로 바꿨다는 논란에 대해 반박하는 글을 적기도 했다.

그는 "변하여 변한 것이다"라며 "조중동과 일부 논객들이 2012년 내가 올린 신공항 건설에 비판적 트윗을 빌미로 내 말이 바뀌었다고 조롱한다. 이미 밝혔지만, 8년 전 트윗을 찾아내느라 수고가 많았다. 흠집낼 것 하나 찾았다고 신났으리라"고 주장했다.

이어 "각설하고, 나는 2012년 이후 8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상황과 근거가 바뀌어 생각을 바꾸었다. 변하여 변한 것"이라며 "물론 신공항을 여전히 반대하는 정의당의 입장은 존중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바뀐 것은 없는데 말을 바꾼 대표적 사례 중의 하나를 소개한다. 공수처에 대한 조선일보 2017.1.5. 사설과 2019.12.27. 사설을 비교해보라"며 "정의당은 몰라도, 귀사가 나에게 말바꾸기 운운할 자격이 있지는 않다"라고 직격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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