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통일공원, 국방부 소유에서 市소유로 이전

정재훈 2020. 11. 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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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문산읍 입구에 위치한 통일공원이 50년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경기 파주시는 지난 17일 국방부와 76억 원 규모의 국·공유재산 교환계약을 체결, 파주읍 내 국유지인 통일공원과 육군 1사단 예하부대가 주둔중인 시유지를 각 기관의 소유로 맞교환하는데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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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시설 개·보수 등 개선사업 추진
1사단 부대 주둔한 시유지는 국가로 이관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 문산읍 입구에 위치한 통일공원이 50년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경기 파주시는 지난 17일 국방부와 76억 원 규모의 국·공유재산 교환계약을 체결, 파주읍 내 국유지인 통일공원과 육군 1사단 예하부대가 주둔중인 시유지를 각 기관의 소유로 맞교환하는데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통일공원.(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이번에 체결한 국·공유재산 교환은 국가가 점유한 시유지와 시가 점유한 국유지를 실제 점유기관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이에 따라 1973년에 조성된 파주 ‘통일공원’이 시민들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통일공원은 육군 1사단 장병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곳으로 1953년 휴전회담 당시에 유엔종군기자센터가 있던 곳이다. 현재는 6·25전쟁 기념비와 육탄용사충용탑, 개마고원 반공유격대 위령탑 등 기념물과 편의시설, 체육시설 등이 설치돼 있다.

이번 교환사업에는 위령탑 등 국방부 소유의 시설은 제외됐다.

시는 그동안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원인데도 불구하고 소유권 문제로 시설 개·보수 및 설치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교환사업을 통해 시민의 불편함이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종환 시장은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실내족구장 및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관리할 것”이라며 “이번 교환사업과 같이 상호 점유하고 있는 국·공유지 교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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