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전북 로페즈, 한글로 "정말 고마워+초록하트"..김민혁과 셀카까지

이현호 기자 2020. 11. 2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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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정팀 전북현대를 적으로 상대했던 로페즈(30, 상하이 상강)가 한글로 감사 메시지를 남겼다.

그해 K리그에서 11골 11도움을 기록한 로페즈는 2016년에 전북으로 이적해 2019년까지 4년 동안 녹색 유니폼을 입었다.

전북에서 뛴 4시즌 동안 로페즈는 리그 124경기에 출전해 41골 22도움을 올렸다.

전북 측면 공격을 맡아 닥공을 이끌었던 로페즈가 올해 초 중국 슈퍼리그(CSL) 강호 상하이 상강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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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친정팀 전북현대를 적으로 상대했던 로페즈(30, 상하이 상강)가 한글로 감사 메시지를 남겼다.

로페즈는 2015년 제주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를 밟은 브라질 출신 공격수다. 그해 K리그에서 11골 11도움을 기록한 로페즈는 2016년에 전북으로 이적해 2019년까지 4년 동안 녹색 유니폼을 입었다.

전북에서 뛴 4시즌 동안 로페즈는 리그 124경기에 출전해 41골 22도움을 올렸다. 2016년에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2017, 2018, 2019년에는 K리그1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K리그 시상식에서 베스트일레븐에도 선정됐다. 로페즈는 한국 귀화설이 제기됐을 정도로 K리그 무대에서 큰 임팩트를 남겼다.

전북 측면 공격을 맡아 닥공을 이끌었던 로페즈가 올해 초 중국 슈퍼리그(CSL) 강호 상하이 상강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만 약 70억 원에 달할 정도로 초대형 이적이었다. 로페즈는 상하이 9번 유니폼을 받고 헐크(34), 오스카(29, 이상 브라질), 애런 무이(30, 호주)와 함께 상하이 초호화 외국인 엔트리를 구성했다.

세월이 흘러 로페즈와 전북이 다시 만났다. 22일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상하이와 전북이 맞붙은 것이다. 선발 출전한 로페즈는 후반 20분에 헐크와 교체되어 나갈 때까지 약 65분 동안 뛰었다. 경기는 상하이의 2-1 승리로 끝났다.

경기 후 로페즈의 소셜미디어(SNS)로 전북 팬들의 다이렉트 메시지(DM)가 쏟아진 모양이다. 로페즈는 한글로 "정말 고맙습니다. 좋은 메시지 많이 보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합니다"라며 친정 팬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그 뒤에는 전북을 상징하는 초록색 하트도 덧붙였다. 과연 이 글은 누가 썼을까. 전북 관계자는 "로페즈 SNS의 한글 문구는 저희 통역사가 써준 게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전북에서 특히 친하게 지냈던 이범영, 김민혁과 함께 찍은 사진도 공유했다. 그 아래는 "만나서 반가웠어"라는 글도 덧붙였다. 또한 전북의 지우반 피지컬 코치, 김민수 통역사와도 사진을 찍어 "다시 만나서 즐거웠어 친구들"이라고 남겼다. 올해 여름에는 중국리그에서 맞붙은 김민재(베이징 궈안)와의 추억도 SNS에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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