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백곡초 나눔상자 '초록함' 인기만발

진천=청주CBS 김종현 기자 2020. 11. 23. 14: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진천군의 한 초등학교에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서로 나누는 나눔상자가 설치돼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3일 진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백곡초등학교(교장 임은정)에는 도교육청의 민·관·학 협력기구인 초록학교추진협의회가 기증한 '초록나무 초록함'이 설치돼 있다.

물건을 기증하려는 학생들은 메모지에 물건에 대한 설명과 자신의 이름을 메모지에 써 게시판에 붙이고 물건을 초록함에 넣으면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진천교육지원청 제공)
충북 진천군의 한 초등학교에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서로 나누는 나눔상자가 설치돼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3일 진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백곡초등학교(교장 임은정)에는 도교육청의 민·관·학 협력기구인 초록학교추진협의회가 기증한 '초록나무 초록함'이 설치돼 있다.

'초록학교'는 다양한 환경 교육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교육하는 학교로, 충북교육청만의 특수시책이다.

물건을 기증하려는 학생들은 메모지에 물건에 대한 설명과 자신의 이름을 메모지에 써 게시판에 붙이고 물건을 초록함에 넣으면 된다.

또 함에 가지고 싶은 물건이 있는 학생은 게시판에 감사 쪽지를 쓰고 물건을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다.

학생들은 이 같은 과정에서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배움과 동시에 내가 기증한 물건이 누구에게 전달됐는지, 갖고 싶은 물건은 없는지 쉬는시간마다 확인하는 즐거움까지 누리고 있다는게 학교 선생님의 전언.

특히 요즘은 교사들까지 집에서 옷과 장난감, 사탕 등을 가져와 초록함 이용에 동참하고 있다.

이 학교 전교어린이회장 김채원 학생(6학년)은 "자원을 아끼고 나누는 것을 배우고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초록함때문에 학교가는 것이 즐겁다"고 말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진천=청주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