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순태 제천시의원 "겨울왕국 페스티벌 등 소모성 축제 취소해야"

"코로나19로 불확실한 시기 축제추진은 사업 효과 떨어져"

23일 제천시의회 296회 정례회 1차 본회의가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개최됐다.(제천시의회 제공) © 뉴스1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제천시의회 하순태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가 추진하는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을 비롯한 행사성 축제의 취소를 요구했다.

하 의원은 23일 열린 296회 제천시의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코로나19로 평창송어축제를 비롯해 태백산눈축제 등 여러 지자체가 축제를 전면 취소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 제천시가 축제를 굳이 추진하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행사성 축제와 스포츠대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홍보에 큰 의미가 있겠으나, 코로나19로 불확실한 시기에 축제를 준비한다는 것은 사업의 효과성이 떨어진다. 취소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올해 겨울축제를 비롯해 제천시가 계획 중인 각종 행사와 소모성 행사를 재검토하고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게 더 소중하다"라고 강조했다.

choys229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