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자용 수능장 22곳·확진자는 병원서..서울시, TF 구축

CBS노컷뉴스 정석호 기자 2020. 11. 2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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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합동 T/F 대응 체계 구축..내년 2월까지
격리자 시험장 22곳·확진자 병원 시험장 2곳 설치
수능날 이동도 지원..격리 수험생 구급차로 이동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서울시는 다음달 3일 수능을 앞둔 일주일 전부터 면접 등 대학별 평가가 종료되는 기간까지 코로나19 중점 관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3일 서울시는 이번달 26일부터 내년 2월5일까지 서울시 합동 T/F 대응체계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TF팀 내 상황총괄팀이 시청내 각 팀별 업무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시교육청(교육부)과 자치구와 함께 시험 단계별로 코로나에 대한 특별 집중방역을 시작한다. 시청 내 △상황총괄팀 △응시자관리팀 △시험장관리팀 △시험장주변방역팀을 구성해 분야별 학생 안전관리에 돌입한다.

우선 시험당일, 수험생 확진자들이 빠짐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이날 서울의료원과 남산유스호스텔(생활치료센터) 2개소에 10개 수능 시험실을 설치한다.

이는 27명의 수험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응급상황 발생 시 응급처치 등이 가능한 의료 인력과 시험장 운영인력도 지원한다.

확진·격리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능시험장과 시험응시에 대한 정보는 자치구 보건소를 통해 시교육청에 안내된다. 이후 시에서 거점 병원(생활치료센터)을 배정하고 이동도 지원한다.

확진자의 경우에는 퇴원예정일을 수능 1주일 전부터 파악해 병원(생활치료센터) 내에서 응시할 수 있다.

자가 격리 대상 수험생의 경우 수능 당일 자치구 전담반 또는 119구급차로 시험장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원칙은 자차로 이동하고 전담공무원이 GIS상황판을 통해 동선을 관리하지만 자차이동이 불가한 경우 전담공무원이 동행해 단계별로 이동노선을 지원한다. 자가격리 대상 면접 등 대학별 평가는 별도시험장 3곳에서 치러지며 대학별 일정에 따라 소방재난본부와의 협의를 통해 구급차를 활용해 이동 가능하다.

서울시 별도시험장 3곳은 교육부에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3곳의 학습센터를 지정하여 운영한다. 학습센터는 서울지역대학(성동구 아차산로 12), 남부학습센터(양천구 국회대로 272), 북부학습센터(강북구 도봉로 136)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시험 일주일 전에는 집중 방역관리에 들어간다.

오는 26일부터 올해 말까지 수험생들의 방문이 잦은 대학가 음식점․카페 등 중점관리시설 6종(유흥주점 등 유흥시설 및 음식점․카페 등)에 대한 집중방역을 실시한다.

음식점 및 제과점 1만173개소와 유흥시설 129개소를 대상으로 이용객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테이블 간 거리두기 등을 점검하고 방역수칙을 미준수한 업소에 대해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시행한다. 1회라도 미준수 사실이 밝혀지면 과태료를 부과하고 확진자 발생시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

서울시와 자치구, 교육청이 합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학원 특별점검도 보다 촘촘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입시학원을 중심으로 교습소 등 1800개소를 대상으로 방역수칙(출입자 관리/마스크 착용/거리두기 등)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살필 예정이다.

이외에도 노래연습장과 PC방, 영화관 3종 시설에 대한 전수점검도 실시한다. 올해 말까지 진행될 이번 특별점검은 12월31일까지 집중적으로 시행된다.

수능 전후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별로 치러지는 평가시험은 대학별로 평가유형과 방식이 달라 대학별로 방역 관리대책을 마련해 운영한다.

대학 측과 관할 자치구와 방역관리에 있어 비상 연락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예상 응시인원은 수시 78만 7천여명, 정시 17만 8천여명으로 추정된다.

시험을 치르고 난 후 별도시험장(수능 22개소, 대학별 평가 3개소)에서 발생되는 폐기물도 처리된다.

수능 종료 후 서울시교육청에서 관할 보건소로 수집․운반하여 의료폐기물로 소각 처리된다. 대학별 평가 별도시험장 응시수험생 중 유증상자 발생시 시험장에서 배출된 폐기물은 관할 보건소에서 의료폐기물로 처리할 계획이다.

올해 서울에서는 227개 시험장(별도시험장 22곳, 병원/생활치료센터 시험장 2곳)에서 10만 6443명(예정)의 수험생들이 대입수학능력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대학별 전형은 2월까지 진행된다.

서울시 이대현 평생교육국장은 "교육부와 시교육청의 요청사항 하나하나 철저하게 점검하고 지원해 확진 및 격리 수험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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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석호 기자] seokho7@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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