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재팬' 느슨해진 틈 노리는 일본 맥주
[스포츠경향]
퇴출 직전에 몰렸던 일본산 맥주가 ‘일본 제품 불매 운동’(No! 재팬)이 느슨해지는 틈을 타고 한국 시장 재탈환을 노리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산 맥주들은 최근 편의점과 대형마트에 대한 공급가격을 낮췄다. 이에 따라 일부 대형마트에선 4캔을 1만원에 내놓는 판촉행사를 재개하고 있다. 수입공급업체가 재고 소진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급 가격을 낮추자 일부 대형마트와 편의점들이 판촉을 재개한 모양새다.
롯데마트는 계열사인 롯데아사히주류가 수입·유통하는 아사히맥주를 ‘4캔 1만원’에 판매하는 판촉을 진행 중이다.
또 소비자 접점력이 높은 편의점 부문에선 시장점유율 1위인 CU가 일본 아사히그룹홀딩스가 인수한 필스너우르켈, 코젤 브랜드 캔맥주 가격을 2500원으로 내렸고 GS25 일부 매장도 아사히맥주를 2500원에 공급했다. 롯데 계열인 세븐일레븐도 지난 3월부터 아사히맥주의 가격을 인하해 캔당 2500원에 팔고 있다.
아울러 대형마트 업계에서도 일본 맥주 판매를 재개하고 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GS더프레시에서 아사히맥주가 2000원~25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롯데마트는 아사히맥주 대상 캔 제품 묶음 판촉 행사를 두 달 전부터 재개했다.
한편 아사히맥주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No! 재팬’으로 판매가 급감하기 전까지 수입 맥주 판매 1위를 기록했고 통상 500㎖ 캔 기준, 3000원 이상 가격으로 판매된 수입 맥주다.
하지만 수개월에 걸쳐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급감하자 롯데아사히주류가 공급가 인하를 단행, 유통업체들에 특판가를 제안해왔는데 최근 들어 가격 인하를 내세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판매 흐름을 두고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수입 공급사에서 (일본 맥주)단가 인하 제안을 최근 들어 많이 한다”며 “공급 가격이 낮아지면 당연히 판매가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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