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 파고든 코로나19, 감염자 속출 충청권 '비상'

박진환 2020. 11. 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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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앞둔 가운데 충청권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충남 천안과 아산을 중심으로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학원과 학교, 직장, 모임 등 일상생활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끊이질 않고 있다.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사이 수도권을 비롯한 타지역과의 접촉이 늘어난 데다 무증상 확진자 증가와 코로나 감염이 일상생활로 파고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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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동안 대전 4명·충남 19명 등 확진자 추가
학원·학교·직장 등 생활속 감염사례 늘면서 방역 난관
충남 천안시 관계자들이 풍세면에서 코로나19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앞둔 가운데 충청권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충남 천안과 아산을 중심으로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학원과 학교, 직장, 모임 등 일상생활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끊이질 않고 있다.

여기에 역학조사 자체가 불가능한 사례들도 적지 않아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23일 충남도, 대전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22일 주말 동안 충청권에서는 22일 오후 7시 기준, 대전 4명, 충남 19명 등 23명의 코로나 추가확진이 나왔다. 지역별로 보면 천안 10명, 아산 4명, 서산 2명, 홍성 1명, 금산 1명, 논산 1명 등이다.

충남의 경우 그간 천안·아산지역에 집중됐지만 코로나 3차 대유행에 접어들면서 도내 전역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사이 수도권을 비롯한 타지역과의 접촉이 늘어난 데다 무증상 확진자 증가와 코로나 감염이 일상생활로 파고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학생 모임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선문대의 경우 지난 주말 동안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관련 확진자는 모두 21명(아산 10명, 천안 11명)으로 늘었다.

서산에서도 광주 537번 확진자와 접촉한 30대(서산 43번)와 50대(서산 44번) 해외입국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홍성에서는 순천 144번과 접촉한 60대(홍성 26번)이 추가됐다. 논산과 금산에서도 기존 확진자과 접촉한 40대(논산 26번)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50대(금산 21번)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앞서 선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시행 중인 충남도는 앞으로 1.5단계 적용 지역 및 2단계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대전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대전에서는 지난 20일 서울 노량진 학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는 457번 확진자가 나왔다. 22일에도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 서울 회의에 참석했거나 부산 등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자체 등 방역당국은 사회·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코로나19 방역에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가족모임과 학교, 직장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마스크 쓰기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만이 유일한 예방책으로 시민들 스스로 방역주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진환 (pow1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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