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학교 급식실 산업재해 매년 증가..최근 4년간 132건

한희조 기자 2020. 11. 23. 14: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 도내 학교 급식실에서 산업재해 사고가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유병국 의원(천안10·더불어민주당)이 충남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초·중·고 급식실에서 2016~2019년 총 132건의 산재 사고가 발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병국 충남도의원 "산업안전보건위 설치해야"
23일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유병국 의원(천안10·더불어민주당)이 충남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남 도내 학교 급식실에서 산업재해 사고가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충남=뉴스1) 한희조 기자 = 충남 도내 학교 급식실에서 산업재해 사고가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유병국 의원(천안10·더불어민주당)이 충남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초·중·고 급식실에서 2016~2019년 총 132건의 산재 사고가 발생했다.

조리실 산재 사고는 2016년 20건, 2017년 24건, 2018년 38건, 2019년 50건으로 점차 증가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조리실에서 넘어져 다치는 사고가 48건(36.4%)으로 가장 많았으며, 화상사고 등이 19건(14.4%), 조리실에서 일하며 근골격계질환을 판정받은 경우가 15건(11.4%)이다.

유 의원은 도교육청이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설치하지 않는 등 산재 예방에 적극적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산업안전보건위원회는 산재 예방계획 수립, 근로자 안전·보건 교육 관련 등 중요사항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며 “17개 시·도교육청 중 설치되지 않은 교육청은 4곳이다. 충남교육청이 이에 속해있다”고 밝혔다.

또 “학교 급식실은 학교 공간 가운데 산재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곳으로 산업안전위원회를 빠른 시일내 설치해 다각적인 산재 예방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mlwh101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