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인사드립니다'..한눈에 보는 'EPL 노란공' 16년 역사

이현호 기자 2020. 11. 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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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이 쌀쌀해지면 찾아오는 'EPL 노란공'이 다시 등장했다.

겨울에는 그라운드에 눈이 쌓일 수 있기 때문에 겨울 기간에만 한정적으로 하얀색 공인구가 아닌 노란색 공인구를 사용한다.

EPL 공인구 제작사 나이키는 2004-05시즌과 2005-06시즌에 토탈 90 애로우 모델을 흰색과 노란색 버전으로 만들었다.

 EPL과 나이키의 스폰서 계약이 2025년까지 계약되어있는 만큼 노란공 역사를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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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시즌 겨울 공인구(왼쪽)와 2019-20시즌 겨울 공인구(오른쪽)
2020-21시즌 겨울 공인구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날이 쌀쌀해지면 찾아오는 'EPL 노란공'이 다시 등장했다. 어느새 겨울이 다가왔다는 메시지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다른 유럽 축구리그와 마찬가지로 매년 늦여름에 개막해 이듬해 초여름에 시즌을 마친다. 시즌이 한창일 때는 추운 겨울이다. 겨울에는 그라운드에 눈이 쌓일 수 있기 때문에 겨울 기간에만 한정적으로 하얀색 공인구가 아닌 노란색 공인구를 사용한다.

올 시즌 노란공은 11월 21일(한국시간)에 열린 첼시-뉴캐슬 경기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주말에 열렸던 모든 EPL 경기가 노란공으로 진행됐다. 계절을 알려주는 EPL 노란색 공인구 역사는 언제부터 시작됐고 어떻게 변형되어왔을까.

약 16년 전인 2004년 11월에 처음으로 노란 공인구가 EPL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EPL 공인구 제작사 나이키는 2004-05시즌과 2005-06시즌에 토탈 90 애로우 모델을 흰색과 노란색 버전으로 만들었다. 흰공은 주로 봄과 여름에 노란공은 가을과 겨울에 사용했다.

2006-07시즌과 2007-08시즌은 디자인이 조금 바뀐 토탈 90 애로우2 공을 사용했다.  이후 2008-09시즌부터 나이키는 1년에 한 번씩 새로운 공인구를 출시했다. 지난 2019-20시즌에는 '레트로 감성'을 꺼내들었다. 당시 나이키는 "겨울용 공인구로 사용될 Hi-Vis 멀린(사진1 오른쪽)을 제작했다. 이 공은 2004-05시즌에 쓰던 애로우 Hi-Vis 버전(사진1 왼쪽)에서 영감을 얻었다. 애로우의 상징인 'T90' 로고도 한쪽에 새겼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매년 새 모습으로 찾아온 겨울 공인구의 종류는 무려 15개에 달한다. EPL과 나이키의 스폰서 계약이 2025년까지 계약되어있는 만큼 노란공 역사를 지속될 전망이다.

EPL 겨울 공인구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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