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베데프, 세계 1~3위 꺾고 '왕중왕' 등극

허종호 기자 2020. 11. 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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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시즌 최종전이자 '왕중왕전'인 파이널스(총상금 57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메드베데프는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을 2-1(4-6, 7-6, 6-4)로 눌렀다.

세계랭킹 4위인 메드베데프는 특히 조별리그에서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4강전에서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 결승전에서 3위 팀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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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가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ATP 파이널스 우승 트로피를 들며 미소 짓고 있다. EPA연합뉴스

조코비치 - 나달 잇달아 꺾고

ATP파이널스 결승서 팀에 2-1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시즌 최종전이자 ‘왕중왕전’인 파이널스(총상금 57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메드베데프는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을 2-1(4-6, 7-6, 6-4)로 눌렀다. 메드베데프는 파이널스에 처음 출전한 지난해엔 3연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올해엔 우승상금 156만4000달러(약 17억5000만 원)를 차지했다. 파이널스는 매년 말 세계랭킹 상위 8명이 출전하는 이벤트로 메이저대회 다음으로 많은 랭킹포인트가 주어진다.

2014년 프로에 데뷔한 메드베데프는 키 198㎝의 장신이며, 1996년생으로 ‘차세대 선두 주자’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메드베데프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US오픈 준우승이다. 올해 US오픈 4강전에서 팀에게 0-3으로 졌던 메드베데프는 팀과의 상대 전적에서 2승 3패가 됐다.

메드베데프는 조별리그 3경기와 4강전, 결승전까지 전승을 거뒀다. 세계랭킹 4위인 메드베데프는 특히 조별리그에서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4강전에서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 결승전에서 3위 팀을 제압했다. 파이널스에서 세계 1∼3위를 모두 꺾은 건 메드베데프가 처음이다. 메드베데프는 우승 직후 “정말 대단한 경기였고, 최고의 승리 중 하나”라며 “2시간 42분, 3세트 동안 엄청난 선수와 대결을 펼쳐 승리했다”고 밝혔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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