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희 "예방 주사 맞았다" vs 백성동 "즐기겠다"

안경남 2020. 11. 2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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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승격을 향한 첫 관문에 선 K리그2 경남FC 공격수 백성동과 대전하나시티즌 수비수 이웅희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준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양 팀 감독과 주요 선수의 각오를 전했다.

경남과 대전의 준PO 승자는 오는 29일 오후 3시 K리그2 정규리그 2위 수원FC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1부 승격 티켓의 주인공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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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3위 경남-4위 대전 25일 준PO 맞대결
3위 경남, 비기기만 해도 PO행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준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 (사진=프로축구연맹)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승격을 향한 첫 관문에 선 K리그2 경남FC 공격수 백성동과 대전하나시티즌 수비수 이웅희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준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양 팀 감독과 주요 선수의 각오를 전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비대면 화상으로 진행됐다.

K리그2 3위 경남과 4위 대전은 오는 25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K리그2 준PO를 치른다. 단판 승부로 비길 경우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경남이 PO로 향한다.

올 시즌은 K리그1 소속 상주 상무가 연고 협약 종료로 자동 강등됐다. K리그1은 상주와 함께 최하위 12위에 머문 부산 아이파크가 K리그2로 내려갔다.

이에 따라 K리그1 11위팀과 K리그2 플레이오프 승리 팀이 만나는 승강 플레이오프는 하지 않고, K리그2 플레이오프 승리 팀이 K리그1로 직행한다.

경남과 대전의 준PO 승자는 오는 29일 오후 3시 K리그2 정규리그 2위 수원FC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1부 승격 티켓의 주인공을 결정한다.

경남의 준PO 선봉엔 백성동이 선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9골로 팀 내 득점 1위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준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 (사진=프로축구연맹)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홍명보호에 승선해 사상 첫 동메달 주역으로 활약한 백성동은 일본 J리그 주빌로 이와타를 시작으로 사간도스, V바렌 나가사키를 거친 뒤 2016년 K리그2 수원FC에 입단하며 국내 무대를 밟았다.

수원FC에서 3시즌을 보낸 백성동은 올해 1월 자유계약으로 경남 유니폼을 입었다.

백성동은 "우여곡절 끝에 3위를 차지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경남은 비기기만 해도 PO 진출이 확정된다. 백성동은 "비겨도 갈 수 있단 생각보다 꼭 이겨서 올라가겠다. 방심은 없다. 즐기면서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백성동은 "동료들과 코치진 덕분이다. 꾸준히 믿을 주시고 기용해주셨다. 보답하려고 열심히 하다 보니 좋은 기록도 세웠다"라고 말했다.

대전을 이기면 PO에서 친정팀 수원FC와 만난다. 백성동은 "친한 선수들이 있지만, 이전과 많이 바뀌었다. 색다른 감정이 든다. 재미있을 것 같다"라며 웃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준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 (사진=프로축구연맹)

2011년 대전에서 프로 데뷔한 수비수 이웅희는 FC서울에서 뛰다 이번 시즌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대전의 든든한 후방을 맡고 있는 이웅희는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경남에 졌는데, 예방 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한다. 잘 준비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팀 내 고참에 속하는 이웅희는 "2013년 대전을 떠날 때 강등됐는데, 상대가 경남이었다. 많이 속상한 기억이다. 그때를 생각하면 부담되는 게 사실이다. 실수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대전은 상황이 열악했다. 하지만 지금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다. 대전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다. 팀에 대한 애정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에서 1부리그를 경험한 이웅희는 "2부리그와 차이는 템포다. 2부가 더 치고받는다. 그래서 더 정신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웅희는 마지막으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선수들과 잘 준비하겠다. 우리도 쉽지 않은 팀이라는 걸 보여주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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