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재재단 진옥섭 이사장 "2021년 궁중문화축전엔 BTS가 나오길 희망"
지난 19일 서울 한국문화재재단 사무실에서 만난 진옥섭 이사장은 ‘제6회 궁중문화축전’ 마무리 소감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축전은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8일까지 4대궁(경복궁·덕수궁·창경궁·창덕궁)과 종묘에서 열렸다.. 매해 봄(4∼5월)에 열렸던 것과 달리 올해는 가을에 축전이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이다. 진 이사장은 “작은 돌부리인 것 같았던 코로나19가 빙산처럼 거대해졌다”며 “축전은 장벽처럼 된 코로나19를 결국 넘어서기는 했지만,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개최 시기가 바뀌니 형식도 변했다. 궁궐 등 현장에서 즐기는 행사는 예년과 같이 진행됐지만, 규모가 축소됐으며 온라인 프로그램이 새롭게 추가됐다. 그러다보니 예년과 다른 모습으로 축전이 진행된 것은 당연지사.
“내년에는 봄과 가을에 축전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평소에 해왔던 프로그램과 온라인 프로그램을 병행할 겁니다. 온라인 프로그램은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을 비롯해 올해 인기가 있던 프로그램과 새로운 킬러콘텐츠를 선보일 생각입니다.”
축전이 끝난지 아직 채 한달도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진 이사장은 벌써부터 내년 축전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고난은 내년 축전을 준비하는 혹독한 트레이닝이 됐습니다. 올해 축전의 열매가 컸다고 생각하지만, 내년에는 더 큰 새로운 열매가 열릴 겁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새로운 실험도 진행하니, 내년에 궁으로 놀러 오세요.”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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