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시진핑 'CPTPP 가입' 시사에 "RCEP·CPTPP 상호보완" 재강조

김현 기자,최은지 기자 2020. 11. 2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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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등을 통해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의사를 피력한 것과 관련, "개방적 자유무역체제 하에선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이나 CPTPP는 서로 상호보완적 관계에 있는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최근 청와대가 'RECP과 CPTPP가 대립적인 관계가 아니라 상호보완적 관계다', 'CPTPP는 필요하면 가입할 수 있지만 지금은 판단할 때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던 것을 상기시킨 뒤 "시 주석이 중국 언론에 나온 대로 발언을 하셨다면 이것은 (언론이) 시선을 그동안에 너무 한곳에만 고정시키면 때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가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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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9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화상으로 열린 'APEC CEO 대화'의 기조 연설에서 “일대일로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현 기자,최은지 기자 = 청와대는 2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등을 통해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의사를 피력한 것과 관련, "개방적 자유무역체제 하에선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이나 CPTPP는 서로 상호보완적 관계에 있는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20일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중국은 보다 매력적인 투자와 기업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RCEP 체결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힌 뒤 "CPTPP 가입 또한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시 주석 발언에 대해 "중국 언론에 나온 대로라면 시 주석의 발언은 현재가 개방적 자유무역체제를 보여주는 발언이라고 볼 수 있겠다"며 "자국의 경제위기에 부합할 경우에는 가입을 고려할 수 있다는 뜻일 것"이라고 의미부여했다.

그는 최근 청와대가 'RECP과 CPTPP가 대립적인 관계가 아니라 상호보완적 관계다', 'CPTPP는 필요하면 가입할 수 있지만 지금은 판단할 때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던 것을 상기시킨 뒤 "시 주석이 중국 언론에 나온 대로 발언을 하셨다면 이것은 (언론이) 시선을 그동안에 너무 한곳에만 고정시키면 때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가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시선을 한곳에 고정시켰다'는 의미를 아실 것이다. 눈앞에 벌어지는 이해하기 쉬운 상황도 자칫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곤 한다"면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개방적 자유무역체제 하에서는 RCEP이나 CPTPP는 서로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다고 정리할 수 있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간 일각에선 미국에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할 경우, 중국 주도의 RCEP을 견제하기 위해 CPTPP에 미국이 복귀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미국이 우리 정부에도 CPTPP 가입을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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