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데이터] 김세영 '코로나블루' 뚫고 2승 선물..상금·올해의 선수..'3관왕'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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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바지의 마법사' 김세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세영은 10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2개 대회 연속으로 시즌 2승째이자, 투어 통산 12승째를 거뒀다.
김세영은 이번 시즌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선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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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12승째..내달 US오픈도 기대감
‘빨간바지의 마법사’ 김세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이번엔 오랜만에 빨간치마를 입고 나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달 9일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챔피언십 정상에 오른지 40여일만의 대회 출전이었지만 샷은 날카로웠다. ▶관련기사 30면
김세영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 70타를 쳤다.
김세영은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로 2위 앨리 맥도널드(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5타의 여유있는 리드를 안고 출발했던 최종라운드에서 맥도널드가 4, 6, 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고 김세영이 9번홀 보기를 범하면서 3타차로 좁혀졌지만 거기까지였다. 이후 두 선수 모두 버디와 보기를 한차례씩 범해 더 이상 변화는 없었다.
이로써 김세영은 10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2개 대회 연속으로 시즌 2승째이자, 투어 통산 12승째를 거뒀다.
김세영은 올시즌 코로나19사태로 많은 대회에 결장하는 대신 그 기간 국내투어에 출장했다. 미국으로 건너간 뒤에도 컨디션 유지 등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경기력은 전혀 무뎌지지 않았고,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김세영은 7개 대회에서 우승 2회 등 5차례 톱10에 들었고, 3개의 주요 타이틀 부문에서 모두 1위로 올라섰다.
우승 상금 22만5000달러를 획득해 시즌 상금 113만3219달러로 이번 대회에 결장한 박인비(106만6520달러를 제치고 상금랭킹 1위가 됐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30포인트를 추가, 106점이 되면서 선두였던 박인비(90점)을 추월했다.
김세영은 이번 시즌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선두에 나섰다. 꾸준히 선두를 지켜온 최저타부문에서는 현재 68.111타로 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69.207)에 한타 이상 리드하고 있다. 김세영은 또 그린적중률 부문에서도 78.4%로 1위에 올라있다. 장타와 함께 정교한 어프로치샷은 김세영이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2020시즌 LPGA 투어는 12월에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을 포함해 3개 대회가 남았다. 올해 처음 메이저타이틀을 따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세영이 남은 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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