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청 안유진, KDB산업은행 이재문 실업테니스 첫 우승 감격

김경무 2020. 11. 2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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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청) 입단 첫해 첫 타이틀이라 더 뜻깊다."

지난 22일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제3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여자단식 결승.

이날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이재문(27·KDB산업은행)이 강호 정윤성(22­의정부시청)을 2-0(6-2, 6-1)으로 꺾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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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청에 입단해 첫 우승을 차지한 안유진. 제공=대한테니스협회
[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고양시청) 입단 첫해 첫 타이틀이라 더 뜻깊다.”

지난 22일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제3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여자단식 결승. 기대주 박소현(18·성남시청)을 2-0(6-2, 6-4)으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안유진(23·고양시청)이 밝힌 우승 소감이다.

안유진은 여고시절 종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우승 경험이 있으며 한국체대에서 선수생활을 이어왔으나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런데 시즌을 마무리하는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일궈내 기쁨은 더했다. 그는 “오늘 부모님도 응원 오셔서 좋았다. 대학 때도 우승은 해 봤지만 오늘은 떨리기도 했다. 결승전에서 지면 4강에서 멈춘 것보다 더 아쉽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면서 “내년에 혹시 국제대회가 열리면 우승 한번 해 보고 싶다”고 했다.

안유진은 “한국테니스선수권 때부터 자신감을 찾았다. 실내코트에 들어오니 더 잘됐다. 게임을 풀어나가는데 해법을 찾아가고 있다”며 “박소현은 내가 발이 빠른 점을 이용해서 먼저 공격을 주도하려 했다. 상대보다 내가 포인트 관리를 조금 더 잘 했던 게 승리의 요인인 것 같다”고 했다.
KDB산업은행의 지원을 받고 우승한 이재문. 제공=대한테니스협회
이날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이재문(27·KDB산업은행)이 강호 정윤성(22­의정부시청)을 2-0(6-2, 6-1)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재문은 “산업은행 들어와 단식 첫 우승이다. 올해 시합 꾸준히 했는데 마무리좋게 매듭지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문은 “오늘 경기 초반 악착같이 해보려고 마음 먹고 했다. 상대가 에러가 조금 있어서 승리하는데 도움이 됐다. 올 동계훈련은 외국은 어렵고 제주도나 따뜻한 지방에서 하게 될 것같다. 코로나가 잠잠해 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내년엔 한국선수권 단식 우승을 꼭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산업은행이 시합을 많이 지원해줘서 도움이 많이 된다. 해외투어도 도움을 주려 하지만 코로나가 발목을 잡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심성빈-정윤성(이상 의정부시청)이 김재환-김청의(이상 안성시청)를 2-1(7-5, 3-6, 10-7),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김다혜-심솔희(이상 강원도청)가 송아-윤지윤(이상 구미시청)을 2-0(6-2, 7-5)으로 눌러 각각 패권을 차지했다.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김청의-김다혜가 조형진(김포시청)-심솔희를 2-1(4-0, 1-4, 10-8)로 잡고 정상에 올랐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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