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육군부대 31명 무더기 코로나 확진..軍 비상(종합)

이원준 기자 2020. 11. 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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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과 화천 군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특히 철원 육군부대에서는 간부와 병사 31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군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추가 확진자는 육군 간부 7명(화천 1명, 철원 6명)과 육군 병사 26명(철원)이다.

또 다른 철원 육군부대와 화천 육군부대에선 각각 간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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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발생한 부대서 간부 5명·병사 26명 집단감염
내일부터 전국 간부 숙소대기..병사 휴가 일부제한
(자료사진) © News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강원도 철원과 화천 군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특히 철원 육군부대에서는 간부와 병사 31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군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 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33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확진자는 육군 간부 7명(화천 1명, 철원 6명)과 육군 병사 26명(철원)이다.

이 중 철원 소재 육군부대에선 간부 5명과 병사 26명 등 31명이 집단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 부대에서는 지난주에 확진자가 발생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31명은 부대 내 확진자 발생에 따른 전수검사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정확한 감염경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 부대 최초 확진자는 부대 내에서 여러 곳을 오간 것으로 알려져 추가 확산 우려가 크다.

또 다른 철원 육군부대와 화천 육군부대에선 각각 간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화천 간부는 민간인 확진자와 접촉했다.

군 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부대 병력이동을 통제한 가운데 부대원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하루 새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며 군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63명(완치 167명)으로 늘었다. 치료 중인 확진자는 96명이다.

국방부 청사. © News1

국방부는 내일(24일) 0시부터 군 내 거리두기 2단계를 전 간부에 대해 적용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강원도와 수도권 소재 간부 등에 대해서만 강화된 2단계를 적용했는데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간부는 일과 후 숙소 대기가 원칙이며, 생필품 구매나 병원 진료 등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만 외출이 가능하다. 또 회식과 사적 모임은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병사 휴가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정상 시행할 방침이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 지역에 거주하는 장병에 한해선 지휘관 판단하에 휴가를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외출은 원칙적으로 통제하고, 현장 지휘관 판단하에 안전지역에 한해서는 시행 가능하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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