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北 연락사무소 폭파 비난하며 "서울-평양 대표부 세우자"

강중모 2020. 11. 2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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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6월 북한이 일방적으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새로운 남북관계의 변화는 연락사무소 통신 재개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락사무소는 남북 공동근무 체제 하에 24시간 365일 남북 '상시 대면협의'라는 남북관계의 새로운 막을 올렸고 이곳에서 634일 동안 1157회의 남북협의가 오갔다"면서 "남북 회담의 개최와 지원, 철도·도로의 공동 현지조사 개성 만월대 발굴 등을 비롯해 남북관계 전반에 걸친 다양한 현안도 논의 됐다"고 설명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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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연락사무소 폭파의 부적절성에 대해 비판
"서울-평양, 개성, 신의주 등에 연락소 설치하자"
지난 6월 16일 북한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폭발의 위력에 사무소 건물은 물론 개성공단 지원센테의 외벽도 함께 무너져 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6월 북한이 일방적으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새로운 남북관계의 변화는 연락사무소 통신 재개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3일 이 장관은 국회의원회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된 '남북연락·협의기구의 발전적 재개 방안 모색' 토론회의 개회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특히 "서울-평양 대표부를 비롯해 개성, 신의주, 나진, 선봉 지역에 연락소와 무역대표부 설치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남북관계의 변화는 바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통신 재개로부터 시작될 것이고, 남북 간 상시 연락선 복구는 '평화의 시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일방적으로 폭파를 경고하고 실제로 폭파시킨 개성 연락사무소 사태에 대해 이 장관은 "이러한 행동은 평화로 가는 우리 국민의 기대와 열망을 정면으로 배반한 아주 잘못된 행위"라면서도 "무너진 연락사무소를 적대의 역사에 남겨두지 않고 더 큰 평화로 다시 세워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연락사무소는 남북 공동근무 체제 하에 24시간 365일 남북 '상시 대면협의'라는 남북관계의 새로운 막을 올렸고 이곳에서 634일 동안 1157회의 남북협의가 오갔다"면서 "남북 회담의 개최와 지원, 철도·도로의 공동 현지조사 개성 만월대 발굴 등을 비롯해 남북관계 전반에 걸친 다양한 현안도 논의 됐다"고 설명했따.

한편 이 장관은 이날이 북한이 연평도에 포격을 가한 10주년임을 언급하며 "희생된 장병과 민간인의 죽음을 추모하고 동시에 이런 일들이 70여년 지속된 대결의 장벽이며 우리가 마주한 분단의 가슴 아픈 현실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절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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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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