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외교 강행군' 문대통령, 오늘 휴식..올해 첫 연가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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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주간 7개의 정상외교 일정을 진행해 왔던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연차를 사용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날 새벽 1시에 G20 정상회의 이틀째 회의를 끝으로 정상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한 뒤 연가를 쓰기로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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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현 기자,최은지 기자 = 지난 2주간 7개의 정상외교 일정을 진행해 왔던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연차를 사용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날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연가를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부터 한-아세안, 한-메콩, 아세안+3(한·중·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정상회의 등 아세안 관련 5개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등 7개의 정상외교 일정에 참석했다. G20 정상회의가 2차례 열린 것을 감안하면 모두 8번의 정상회의에 참여했다.
이들 회의는 대부분 심야시간대 시작해 새벽 1시를 전후해 끝나는 일정이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날 새벽 1시에 G20 정상회의 이틀째 회의를 끝으로 정상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한 뒤 연가를 쓰기로 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국가공무원법 규정 15조에 따라 올해 연가 일수는 21일이지만, 지난해 병가를 한 차례도 쓰지 않아 연가가 하루 더해져 총 22일이다.
문 대통령은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연차를 한 차례도 사용하지 못했었다.
문 대통령은 당초 지난 4월말과 5월초 징검다리 연휴 당시 연차를 쓰고 경남 양산을 내려갈 계획이었지만, 이천 화재 사고로 인해 연차를 취소하고 정상 근무를 했다.
또한 지난 8월3일부터 여름휴가를 떠날 예정이었지만, 당시 장마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데다 태풍 등의 영향으로 중부지방 집중호우가 예고된 상황에 청와대를 비울 수 없다고 판단해 휴가 일정을 취소하고 청와대에 머물렀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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