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승강PO 맛봤던 이웅희, K리그2 경험에 "정신없는 곳이다"

김유미 2020. 11. 23. 11: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하나 시티즌 수비수 이웅희는 불과 2년 전 승격과 강등의 기로에 놓이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2011년 대전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웅희는 2014년 서울로 이적한 뒤 지난해까지 K리그1 무대를 누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서 승강PO 맛봤던 이웅희, K리그2 경험에 "정신없는 곳이다"



(베스트 일레븐=신문로)

대전하나 시티즌 수비수 이웅희는 불과 2년 전 승격과 강등의 기로에 놓이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당시 FC 서울 소속이었던 그는 서울이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일 당시 경기에 나선 기억이 있다. 그리고 2년 만에 이웅희는 승격을 바라보고 있다. 대전 유니폼을 입은 이웅희는 경남 FC와 준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을 노린다.

23일 오전 10시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준플레이오프(PO) 화상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미디어데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준PO 진출팀 경남 FC와 대전하나 시티즌 각 구단이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남 FC에서는 설기현 감독과 백성동, 대전에서는 조민국 감독과 이웅희가 대표로 나섰다. 준PO 경기는 25일 저녁 7시 경남 홈구장 창원 축구센터에서 펼쳐진다.

2011년 대전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웅희는 2014년 서울로 이적한 뒤 지난해까지 K리그1 무대를 누볐다. 상주 상무에서 군생활을 할 때에도 그는 늘 K리그1의 선수였다. 대전은 그래서 큰 도전이기도 했다. K리그2는 난생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이웅희는 데뷔 후 처음으로 경험한 K리그2에 대해 “정신이 없는 곳”이라는 말로 경험담을 전했다. K리그1과 K리그2의 수준 차는 크지 않지만, 조금 더 피지컬을 활용해 몸으로 부닥치는 경기가 많이 벌어진다는 점에서 이런 평가를 내린 것이다.

준PO 미디어데이에서 K리그2 경험 후기에 대한 질문을 받은 그는 “전체적 수준에서 별 차이는 없다고 느껴진다. 가장 큰 차이는 실수가 많이 나오고, 그래서 바로 전환을 하는 템포다. 치고받는 양상의 경기가 늘 많아서 정신이 없는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 프로 생활을 하면서 1부리그에서만 10년을 뛰다 올해 처음이라, 모든 부분에서 선수들에게 맞추려 노력을 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다 보면 더 잘 녹아들 거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웅희는 서울 시절 승강PO를 경험하기도 했지만, 앞서 2013시즌 대전에서 강등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당시 대전은 K리그1 14개 팀 중 최하위를 기록해 2부로 다이렉트 강등됐다. 이웅희는 7년 전 기억을 끄집어내면서 “2013년 대전을 떠나는 해에 강등이 됐었다. 강등을 결정지은 경기가 경남전이었다. 팬 분들도 기억에 많이 남을 거고 개인적으로도 속상했던 기억이 있다. 생각을 한없이 하면 한없이 부담스러운 경기다. 선수들이 이런 것을 생각하지 않고 할 일만 하고 실수를 좀 줄이자는 생각으로 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겨내야 한다”라며 부담감을 떨쳐내고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친정팀으로 되돌아온 이웅희는 팀의 승격을 위해 뛴다는 각오다. 2년 전 서울의 강등을 막았듯, 이번에는 대전을 이끌고 승격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