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학성·출연진 논란 다 잊었나..'가짜사나이2' OTT로 돌아온다

김지혜 기자 2020. 11. 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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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민간인들의 해군특수전전단 훈련체험을 다룬 <가짜 사나이>의 장면들. 유튜브 화면 캡처


가학성 연출, 출연진 논란을 빚고 방영을 중단했던 유튜브 예능 <가짜사나이 시즌2>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 다시 공개된다. 중단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카카오TV는 24일 정오 <가짜사나이2> 5화를 공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27일까지 4일간 6~8화를 차례로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전체 8화로 기획된 <가짜사나이2>의 후반부다. 왓챠도 이날 25일 정오부터 <가짜사나이2> 5~8화를 매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28일에는 직접 제작한 스페셜 에피소드 <가짜사나이2: 더 메이킹>도 독점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TV는 “프로그램은 출연진들이 자발적으로 훈련에서 빠지겠다고 선언하거나 교관진과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중간 퇴소가 가능한 것을 원칙으로 한다. 지난 10월 공개된 4회에서 훈련생 전원 퇴소로 마무리 됐다. 5회부터는 그 이후에 펼쳐진 상황들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가짜사나이>는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가 만든 리얼리티 예능으로 ‘민간인’들의 해군특수전전단(UDT) 훈련 체험을 담아 큰 인기를 모았다. 지난 7월 공개된 시즌1의 누적 조회수는 6000만건에 육박한다. 지난달 공개된 시즌2에서는 전 축구 국가대표 김병지, 방송인 줄리엔 강 등 교육생들 면면은 더욱 화려해졌고, 훈련 스케일도 커졌다.

그러나 시즌1 출연자인 이근 전 대위의 성추행 전과 등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시즌2 교관들의 인신공격과 조롱 등이 지나치게 폭력적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논란이 로건 등 다른 출연진에게도 번지자 피지컬갤러리를 운영하는 김계란은 지난달 16일 “모든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며 팀원들과 함께 재정비해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며 <가짜사나이> 공개 중단을 발표했다. 이후 피지컬갤러리에는 가짜사나이 관련 모든 영상이 삭제된 상태다.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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