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연차휴가, 靑 "올해 첫 연가"

안준용 기자 2020. 11. 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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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2주간 8개 정상회의.. 오늘 새벽 정상외교 마친 뒤 연가"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2020년 G20 화상 정상회의(2일차)에 참석해 제2세션의 주제인 '포용적·지속가능·복원력 있는 미래'와 관련 의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하루 연차 휴가를 내고 휴식을 취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올해 첫 연차 휴가”라고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부터 2주간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G20(주요 20국) 정상회의 등 총 8개 정상회의를 진행했다. 대부분 심야시간대 시작해 오전 1시쯤 끝나는 일정이었다”면서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시쯤 정상외교 일정을 모두 마친 뒤 하루 연가를 쓰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G20 정상회의가 한국 시각으로 새벽까지 예정돼있어 참모진이 앞서 며칠 전 문 대통령에게 연가를 건의했다는 것이 청와대 설명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연가를 쓰는 것은 올 들어 처음”이라며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15조에 따라 대통령 연가 일수는 올해 22일인데, 지금까지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관저에 머무는 것이냐’는 질문엔 “대통령 동선에 관한 사항은 비공개 사안”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8월 2일 여름 휴가지인 충남 계룡대 휴양시설에서 소설가 김성동의 장편소설 ‘국수’를 읽고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당초 지난 4월말 연차 휴가를 쓰고 경남 양산 사저로 내려가려다 경기 이천 화재로 취소했다. 이어 8월 초엔 수도권과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인해 닷새간의 여름휴가 일정을 취소했다.

작년엔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조치 시행 등으로 여름휴가를 취소하는 등 총 21일의 연차 휴가 중 5일만 썼다. 취임 첫해인 2017년엔 14일 연가 중 8일, 2018년엔 21일 중 12일의 연가를 각각 소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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