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야당 의원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중단하라"

김지헌 2020. 11. 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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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의 국민의힘·민생당·정의당 등 야당 의원들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중단하라고 서울시에 촉구했다.

의원들은 23일 시의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를 반대하는 시민 목소리를 무시한 채 기어이 착공을 강행한 서울시의 막가파식 행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야당 의원 일동은 내년도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소상공인과 시민을 위한 사업 예산을 증액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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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 바라본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이후 상상도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서울시의회의 국민의힘·민생당·정의당 등 야당 의원들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중단하라고 서울시에 촉구했다.

의원들은 23일 시의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를 반대하는 시민 목소리를 무시한 채 기어이 착공을 강행한 서울시의 막가파식 행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장 권한대행 체제에서 서울시가 할 일은 시민 혼란을 최소화하고 행정을 안정적으로 관리·유지하는 것"이라며 "보궐선거를 불과 5개월 앞두고 그동안 숱한 논란이 제기됐던 사업을 기습적으로 밀어붙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장 부재 상황에서 혈세 791억 원을 쏟아붓는 '광장 성형'에 집착하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며 "수장 없이 강행한 졸속행정의 폐해는 누가 책임지는가. 보궐선거에서 심도 있게 토론하고 시민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야당 의원 일동은 내년도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소상공인과 시민을 위한 사업 예산을 증액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서울시의회는 110석 중 절대다수인 102석을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했다. 야당은 국민의힘 6명, 민생당 1명, 정의당 1명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6일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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