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MD] 경남 설기현 감독, "울버햄튼 시절 못 밟았던 PO, 부담 즐기겠다"

윤효용 기자 2020. 11. 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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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의 설기현 감독이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울버햄튼 시절을 회상했다.

경남FC와 대전하나시티즌은 25일 저녁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경남과 대전은 23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K리그2 미디어데이를 열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자리에는 경남의 설기현 감독과 대전의 조민국 감독대행이 참석했고, 대표 선수로는 백성동, 이웅희가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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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문로] 윤효용 기자 =경남FC의 설기현 감독이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울버햄튼 시절을 회상했다.

경남FC와 대전하나시티즌은 25일 저녁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현재 경남은 3위에, 대전은 4위에 위치해 있다. 지난 21일 열렸던 최종전에서 경남이 대전은 1-0으로 꺾으면서 6위에서 3위로 점프, 지금 순위가 만들어졌다.

승격으로 가는 길목에서 다시 맞대결을 펼쳐야 하는 두 팀이다. 경기를 앞두고 경남과 대전은 23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K리그2 미디어데이를 열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자리에는 경남의 설기현 감독과 대전의 조민국 감독대행이 참석했고, 대표 선수로는 백성동, 이웅희가 자리했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언택트 화상 인터뷰로 진행됐다.

경남 설기현 감독은 "긴 시즌 동안 잘해줘서 3위로 준플레이오프로 오게 됐다. 어렵게 온 만큼 기회를 잘 살려서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대전 조민국 대행은 "홈팬들을 위해 홈에서 플레이오프를 해야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그러나 원정에서 경남 징크스를 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받아쳤다.

백성동은 "선수들도 그렇고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3위로 마쳤다. 마지막 경기의 좋은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웅희는 "최종전에서 진 건 팬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 아직 경남전에서 승리가 없는데 이제 이길 때가 됐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설기현 감독은 이번 시즌이 첫 프로 무대다. 성균관대에서 감독으로 데뷔했고 이번 시즌부터는 경남 지휘봉을 잡으면서 프로 감독으로 데뷔했다. 1년 만에 K리그2 3위로 자리를 잡으면서 젊은 감독의 패기를 보여줬다.

감독으로서 가장 큰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선수 시절 산전수전을 다 겪어봤다. 2002월드컵을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십 등 유럽에서 많은 경험을 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긴장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과거 기억을 소환했다.

설 감독은 "오히려 선수들이 더 긴장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울버햄튼 시절 2년 반정도 2부에 있었다. 플레이오프 갈 수 있는 순위였고 거기 가서 승격도 할 수 있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가보진 못했다. 이번에 감독으로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는데, 승격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감독으로서 부담감보다는 즐길 생각이다"고 밝혔다.

경남은 올 시즌 대전을 상대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최종전에서도 1-0으로 승리해 자신감을 올린 상황이다.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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