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페 이적료면 손흥민 3명 사고도 돈이 남네"..토트넘 팬의 '팩폭'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입력 2020. 11. 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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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23일 토트넘 팬 커뮤니티에서 아스널의 페페 몸값과 손흥민을 비교하는 ‘팩트 폭격’ 게시물을 올렸다.


토트넘 팬은 신났고, 아스널 팬은 뿔났다.

토트넘 팬들이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는 손흥민을 아스널 역사상 최고의 몸값으로 이적한 니콜라 페페와 비교하며 칭찬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COYS.com 트위터에는 23일 “아스널이 니콜라 페페에게 지불 한 금액으로 손흥민 3명을 사고도 600만 파운드가 남는다”라는 글과 함께 조제 무리뉴 감독이 벤치에서 활짝 웃는 사진을 올렸다. 손흥민의 활약을 자랑하면서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의 약을 올린 것이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페페를 팀 역대 최고 이적료인 8000만 유로(약 1050억원)를 들여 영입했다. 그러나 큰 기대를 받은 페페는 올시즌 전혀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는 후반 6분 만에 상대 선수에게 ‘박치기’를 해 퇴장까지 당했다. 올 시즌 골이나 어시스트가 없는 페페는 퇴장 수가 공격포인트보다 많게 됐다.

반면 2015년 8월에 이적료 2200만 파운드(약 325억원)에 이적한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9경기서 9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아스널이 올 시즌 전체 터뜨린 골수와 같다. 아스널 팬들은 페페의 부진 속에 이 글을 보면 뿔이 날 법하다. 이 게시물 댓글에 한 아스널 팬은 “아스널 팬으로 이 게시물을 좋아할 순 없지만 사실이라 가슴 아프다”고 전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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