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소떼 습격 사건.. 창원서 3년 째 골퍼들 대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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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한 골프장에 소 떼가 난입해 발자국과 분변을 남기고 떠나는 소동이 반복되고 있다.
골프장이 개장한 2017년 이래로 한 달에 2번가량 소 떼가 이곳에 난입한다고 골프장 관계자는 밝혔다.
소방 관계자는 "골프장 인근을 소 떼가 점거하는 일이 잦아 종종 소방대원이 소를 몰러 출동한다"며 "사유재산이라 소방 차원에서 조처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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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몰러 소방관 출동 .. "사유재산이라 조처 불가"
23일 골프장 관계자와 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5시 55분께 누런 소와 송아지 10여마리가 골프장에 난입했다. 소 떼는 잔디밭을 제집처럼 누비며 한참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소방대원이 도착하고서야 자리를 떴다. 골프를 치던 손님들은 소 떼가 사람 근처로 달려들자 소리를 지르며 대피하기도 했다. 소 떼가 다녀간 자리는 엉망으로 망가진 잔디와 분변이 남았다.
소 떼가 골프장에 들어와 이리저리 휘젓고 다니는 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골프장이 개장한 2017년 이래로 한 달에 2번가량 소 떼가 이곳에 난입한다고 골프장 관계자는 밝혔다. 소 떼는 인근에 사는 한 시민이 방목해서 기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3년 넘게 소 떼가 찾아오면서 안 보이던 던 송아지까지 보이는 상황이다.
골프장 이용객에게 위험한 것은 물론 인근 마을까지 소 떼로 피해를 보면서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소들은 계속해서 방목돼있다. 소방 관계자는 “골프장 인근을 소 떼가 점거하는 일이 잦아 종종 소방대원이 소를 몰러 출동한다”며 “사유재산이라 소방 차원에서 조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덕진 인턴기자 jdj132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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