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렙, 6년전 데자뷔로 통산 2승 거둬

정대균 2020. 11. 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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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380위 로버트 스트렙(미국)이 이른바 '꼴치 반란'에 성공했다.

이날 2타를 줄인 스트렙은 7타를 줄인 케빈 키스너(미국)와 함께 최종 합계 19언더파 263타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친 뒤 가진 연장전 2차전에서 천금같은 버디를 잡아 우승 상금 118만8000달러(약 13억2477만원)를 획득했다.

2014년 대회 때도 연장 우승을 차지했던 스트렙은 2승 모두 같은 코스에서 연장전으로 거두는 진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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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 리조트의 시사이드 코스에서 끝난 PGA투어 RSM 클래식에서 6년만의 타이틀 탈환에 성공한 로버트 스트렙이 아내 매기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파이낸셜뉴스] 세계랭킹 380위 로버트 스트렙(미국)이 이른바 '꼴치 반란'에 성공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 리조트의 시사이드 코스(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SM 클래식에서 연장 승부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 이날 2타를 줄인 스트렙은 7타를 줄인 케빈 키스너(미국)와 함께 최종 합계 19언더파 263타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친 뒤 가진 연장전 2차전에서 천금같은 버디를 잡아 우승 상금 118만8000달러(약 13억2477만원)를 획득했다.

스트렙은 이번 우승은 개인 통산 PGA투어 2승째다. 공교롭게도 생애 첫 승도 2014년에 같은 코스에서 열렸던 이 대회 전신 맥글래드리 클래식이었다. 스트렙으로서는 6년만의 타이틀 탈환인 셈이다. 2010년 창설된 이 대회서 두 차례 우승한 선수는 스트렙이 처음이다. 2014년 대회 때도 연장 우승을 차지했던 스트렙은 2승 모두 같은 코스에서 연장전으로 거두는 진기록을 남겼다.

이번 우승으로 스트렙은 2년간 투어 카드와 마스터스, PGA챔피언십 등 메이저대회 출전권을 보너스로 챙겼다. 스트렙은 계속된 부진으로 2017년 이후 한 차례도 메이저대회에 출전한 바 없다. 지난 시즌 페덱스컵 순위 125위 밖으로 밀려 시드를 잃었다. 하지만 PGA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투어 카드를 연장해준 덕분에 2020-2021시즌을 뛸 수 있었다. 그는 "멋진 일이다. 특히 마스터스 출전권을 받은 게 짜릿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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