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에 구직자 86% "올해 하반기 취업난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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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구직자 10명 중 8명 이상은 직장을 구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 절반 가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내년에도 취업에 자신감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계속되는 구직난으로 구직자 92.9%는 취업에 대해 두려움까지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자들은 취업 대책으로 '코로나19의 종식과 경기 회복'(76.8%·복수응답)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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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절반 내년도 취업 자신 없어
23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2,187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체감 구직난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5.9%가 올해 구직난이 심화됐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응답 결과(67.1%) 대비 18.8%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다.
구직자들은 올해 하반기에 구직난이 심화된 이유로 ‘코로나 19 사태’(63.1%·복수응답)를 꼽았다. 53.6%는 ‘채용을 하는 기업이 줄어서’라고 답했다. 이 외에 구직난 원인으로 △‘지원 경쟁률이 높아져서’(36.8%) △‘기업별로 채용하는 인원수가 줄어서’(32.9%) △‘양질의 일자리가 적어서’(23.2%) △‘서류 탈락 횟수가 늘어서’(18.4%) △‘주변에서 다들 어렵다고 말해서’(13%) △‘전형 절차가 까다로워져서’(9.2%) 등을 이유로 들었다.
더욱 좁아진 취업문이 구직자들에게 끼친 영향으로는 ‘눈높이 낮춰 입사지원’(51.1%·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아르바이트 등 단기 일자리 전전(32.8%) △자격증 등 스펙 향상에 집중(32.6%) △묻지마 지원(29.7%) △인턴 등 실무 경험 쌓기 매진(11%) △취업 사교육에 투자(8.7%) △공무원으로 진로 변경(6.4%) 등도 순위에 올랐다.
구직자의 97.1%는 취업난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이들 중 85%는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을 겪고 있었다.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으로는 △두통(45%·복수응답) △불면증(40.5%) △만성피로(40%) △소화불량(32%) △우울증 등 정신질환(29.7%) △목·어깨 등 결림(25.1%) △피부 트러블(18.4%) △과민성 대장 질환(14.6%) △탈모(13.2%) 등을 호소했다.
특히 계속되는 구직난으로 구직자 92.9%는 취업에 대해 두려움까지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의 51.4%는 내년 상반기에도 취업할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 구직자들은 취업 대책으로 ‘코로나19의 종식과 경기 회복’(76.8%·복수응답)을 지목했다. 이 밖에도 △정부의 실효성 있는 일자리 정책(54.6%) △기업의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54%) △구직자의 현실적인 눈높이(24.6%) △대학 등 교육기관의 취업 맞춤 교육(11.3%) 등을 대책으로 꼽았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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