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베데프, 팀 꺾고 '왕중왕전' ATP 파이널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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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닐 메드베데프(24·러시아·4위)가 시즌 왕중왕전 성격의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메드베데프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ATP 파이널스 단식 결승에서 도미니크 팀(27·오스트리아·3위)을 2-1(4-6 7-6<7-2> 6-4)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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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다닐 메드베데프(24·러시아·4위)가 시즌 왕중왕전 성격의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메드베데프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ATP 파이널스 단식 결승에서 도미니크 팀(27·오스트리아·3위)을 2-1(4-6 7-6<7-2> 6-4)로 꺾었다.
ATP 투어 시즌 최종전인 이 대회에는 단식 세계랭킹 상위 8명이 출전한다. 8명의 선수가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4강 토너먼트를 치러 최종 우승자를 정한다.
조별리그에서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2-0(6-3 6-3)으로 완파한 메드베데프는 4강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2위)을 2-1(3-6 7-6<7-4> 6-3)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에서는 3위 팀을 물리쳤다.
이 대회에서 세계랭킹 1~3위 선수를 모두 꺾은 것은 메드베데프가 처음이다.
메드베데프는 ATP 파이널스 결승에 처음 진출해 우승까지 맛봤다.
올해 US오픈 4강에서 팀에 0-3(2-6 6-7<7-9> 6-7<5-7>)으로 졌던 메드베데프는 설욕에도 성공했다. 또 팀과의 상대전적을 2승 3패로 만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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