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FA 다나카, 2년 1000만달러도 못 받을 수 있다"
[스포츠경향]
일본인 메이저리거 우완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32)가 이번 FA 시장 코로나19 관련 가장 큰 피해를 볼 선수 중 한 명으로 뽑혔다.
블리처리포트는 23일 코로나19에 따른 손실 때문에 얼어붙을 FA 시장을 전망하면서 이 때문에 정상적인 시장이었을때에 비해 몸값이 깎일 선수들의 랭킹을 매겼다. 다나카는 이 랭킹에서 2위에 선정됐다.
다나카는 게릿 콜 영입 때까지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역할을 해 왔다. 이번 겨울 FA 시장에서도 트레버 바우어에 이어 선발 투수 중 2위권에 오른 A급 선수라고 할 수 있다. 다나카는 양키스에서 뛴 7시즌 동안 통산 78승46패, 평균자책 3.74를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에도 3승3패, 평균자책 3.56을 기록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10경기 등판해 평균자책 3.33으로 나쁘지 않았다.
FA 시장 전망은 밝지 않다.
블리처리포트는 ‘정상적인 시장이라며 3~4년 정도의 계약기간에 연간 1000만달러 이상의 계약이 충분하겠지만 이번 겨울 상황이 좋지 않다’고 분석했다. 다나카의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부분적인 손상을 당한 상태라는 것도 다나카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요소다. 다나카가 전통적인 스탯에서는 장점을 보이지만, 최근 더 관심을 모으는 조정 스탯에서는 약점을 보이는 것도 가격 하락 요소다.
블리처리포트는 다나카의 계약조건에 대해 1~2년에 인센티브가 포함된 수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부상 가능성에 대해 인센티브 규모를 키운다면 보장금액은 2년 1000만달러가 어려울 수도 있다.
다나카 외에도 외야수 마르셀 오수나, 토론토에서 뛴 투수 타이후안 워커, 보스턴 중견수 재크 브래들리 주니어 등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을 FA 선수로 선정됐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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