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여왕' 김세영 역전허용치 않고 쉽게 우승..상금 선두로

박병헌 2020. 11. 2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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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여왕' 김세영(27)은 역전도 허용치 않는다.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한화 약 16억5000만원) 우승을 예상대로 쉽게 차지했다.

김세영의 우승으로 태극낭자들은 올해 LPGA 투어 5승을 합작, 미국과 함께 2020시즌 LPGA 투어 최다승 국가 공동 1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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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LPGA 캡쳐
[스포츠서울 박병헌 전문기자]‘역전의 여왕’ 김세영(27)은 역전도 허용치 않는다.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한화 약 16억5000만원) 우승을 예상대로 쉽게 차지했다.

한국에 머물다 열흘전 미국에 도착한 김세영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던 2위 앨리 맥도널드(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22만5000달러를 받은 김세영은 시즌 상금 113만3219달러를 획득, 상금 1위였던 박인비(32·106만6520달러)를 제치고 상금 1위가 됐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이번 대회에 출전치 않은 1위이던 박인비를 추월했다. 평균 타수 부문 1위를 유지한 김세영은 이번 시즌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선두에 나섰다. 10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김세영은 시즌 2승을 달성했고, 투어 통산 12승째를 거뒀다. 한국 선수 가운데 LPGA 투어 최다승 3위에 올랐다.

전날까지 5타 차로 비교적 여유 있는 단독 1위를 달린 김세영은 이날 9번 홀(파3) 보기로 맥도널드와 격차가 3타까지 좁혀지기도 했지만 더 이상 간격을 허락치 않았다. 15번 홀(파3)에서는 티샷이 벙커에 들어갔지만 두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으로 보내 2위와 간격을 유지했다. 16번 홀(파4)에서 맥도널드가 보기를 적어내며 둘의 격차가 5타로 벌어져 승부가 사실상 정해졌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김세영 보기, 맥도널드는 버디로 2타가 좁혀졌지만 순위와는 무관했다.

김세영의 우승으로 태극낭자들은 올해 LPGA 투어 5승을 합작, 미국과 함께 2020시즌 LPGA 투어 최다승 국가 공동 1위가 됐다.

약 1년만에 올해 첫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은 3오버파 283타, 공동 34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 랭킹 2위 김세영과 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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