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는 나의 인생" 연극으로 만나는 명배우들
【 앵커멘트 】 연기자들에게 연극 무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고향 같은 곳입니다. 수십 년이 지나도 무대를 지키는 명배우들이 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배우 이주실, 연출가 정일성, 극작가 오태영 등 모두 일흔 살을 훌쩍 넘겼습니다.
원로 연극인들의 내공을 엿볼 수 있는 '제5회 늘푸른연극제'가 '다시, 봄'이라는 부제로 다음 달 4일부터 막을 올립니다.
▶ 인터뷰 : 전무송 / 늘푸른연극제 운영위원장 - "또다시 우리가 다시 봄을 기다리는 그 마음으로 시작하게 돼서 정말 고맙습니다."
연극제 첫 작품은 국민엄마 이주실 씨가 나서는 소설 원작의 '장마'로 70년 전 전쟁을 돌아보게 합니다.
▶ 인터뷰 : 이주실 / 배우 - "우리의 공연을 보신다면 통일을 위해서 노력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그것을 한 번씩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배우 박상원이 데뷔 41년 만에 처음으로 1인극에 도전했습니다.
오는 29일까지 '콘트라바쓰'라는 작품을 통해 소외받는 연주자의 삶을 그립니다.
관객들은 최고 평점을 잇달아 남기며 화답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상원 / 배우 - "배우들에게 모노드라마라는 건 항상 동경과 또 굉장히 조심스러운 양면성을 다 가지고 있겠죠. 그래서 이번에 생각한 걸 저질렀고 무척 힘들고 어려운 작업이라는 것도 느꼈고…."
무대를 고향으로 여기는 명배우들이, 콘트라바쓰의 굵은 현처럼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양희승 VJ 영상편집 : 박찬규
#늘푸른연극제 #콘트라바쓰 #박상원 #이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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