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베데프, 세계 1~3위 차례로 꺾고 ATP 투어 '왕중왕'

김형준 2020. 11. 2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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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4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20시즌 최종전 정상에 올라 우승 상금 156만4,000달러(약 17억5,000만원)을 품었다.

메드베데프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오투 아레나에서 열린 ATP 투어 니토 ATP 파이널스(총상금 57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을 2-1(4-6 7-6<7-2> 6-4)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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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에서 도미니크 팀에 2-1 승리
다닐 메드베데프가 23일 영국 런던의 오투 아레나에서 열린 ATP 투어 니토 ATP 파이널스 최종일 단식 결승에서 도미니크 팀을 꺾고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런던=EPA 연합뉴스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4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20시즌 최종전 정상에 올라 우승 상금 156만4,000달러(약 17억5,000만원)을 품었다.

메드베데프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오투 아레나에서 열린 ATP 투어 니토 ATP 파이널스(총상금 57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을 2-1(4-6 7-6<7-2> 6-4)로 꺾었다. ATP 투어 시즌 최종전인 이 대회는 단식 세계 랭킹 상위 8명만 출전,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4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정하는 ’왕중왕전’이다.

조별리그에서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2-0(6-3 6-3)으로 꺾은 메드베데프는 4강에서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2-1(3-6 7-6<7-4> 6-3)로 물리쳤고, 이날은 3위 팀마저 돌려세웠다. 이 대회에서 세계 랭킹 1∼3위 선수를 모두 꺾고 우승한 것은 올해 메드베데프가 처음이다.

올해 US오픈 4강에서 팀에게 0-3(2-6 6-7<7-9> 6-7<5-7>)으로 졌던 메드베데프는 팀과 상대 전적에서 2승 3패가 됐다. 키 198㎝ 장신인 메드베데프는 1996년생으로 ATP 투어에서 ‘차세대 선두 주자’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선수다.

이로써 ATP 투어는 이 대회로 2020시즌을 마무리했다. 올해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윔블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소됐고 호주오픈 조코비치, US오픈 팀, 프랑스오픈 나달이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하나씩 나눠 가졌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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