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나달 꺾은 메드베데프, 팀도 제치고 ATP 파이널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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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닐 메드베데프(4위·러시아)가 시즌 최종전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메드베데프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도미니크 팀(3위·오스트리아)에 세트스코어 2-1(4-6 7-6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생애 처음으로 오른 ATP 파이널스 결승 무대에서 메드베데프는 1세트를 팀에게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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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다닐 메드베데프(4위·러시아)가 시즌 최종전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메드베데프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도미니크 팀(3위·오스트리아)에 세트스코어 2-1(4-6 7-6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ATP 파이널스'는 세계랭킹 상위 8명이 겨루는 시즌 최종 왕중왕전 대회다. 메드베데프는 조별 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준결승에서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제압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우승까지 성공했다. 통산 9승.
메드베데프는 세계랭킹 1위부터 3위를 모두 제압하고 ATP파이널스에서 우승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메드베데프는 지난 9월 US오픈 4강에서 팀에게 당했던 패배를 설욕, 통산 상대 전적에서 2승3패를 만들었다.
생애 처음으로 오른 ATP 파이널스 결승 무대에서 메드베데프는 1세트를 팀에게 내줬다. 2세트는 팽팽한 승부가 펼쳐지며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지만 메드베데프가 팀을 압도, 세트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메드베데프는 3세트 게임 스코어 2-2에서 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착실히 지키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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