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만에 또 우승 김세영..상금·평균타수·올해의 선수 모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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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평균타수 그리고 올해의 선수까지.
김세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시즌 2승째를 올리며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한발 다가섰다.
LPGA 투어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까지 3개 대회만 남겨뒀고, 김세영이 현재의 순위를 지키면 상금왕과 베어트로피(평균타수 1위), 올해의 선수까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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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메이저 대회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
상금·평균타수·올해의 선수 '트리플 크라운' 기대
김세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시즌 2승째를 올리며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한발 다가섰다.
김세영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아 이븐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앨리 맥도널드(11언더파 269타)를 3타 차로 따돌렸다.
10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과 자신의 첫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동시에 달성했던 김세영은 시즌 2승째이자 통산 12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한국선수로는 박세리(25승), 박인비(20승)에 이어 3위다.
우승상금 22만5000달러를 챙긴 김세영은 시즌 총상금을 113만3219달러로 늘리면서 박인비(106만6천520달러)를 제치고 상금 1위로 올라섰다. 통산 누적 상금에선 2015년 LPGA 투어 데뷔 이후 979만9895달러를 벌어 김인경(32)를 제치고 20위가 됐다.
상금 1위에 이어 시즌 68.11타로 평균타수 1위 그리고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106점으로 1위가 됐다.
LPGA 투어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까지 3개 대회만 남겨뒀고, 김세영이 현재의 순위를 지키면 상금왕과 베어트로피(평균타수 1위), 올해의 선수까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게 된다.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한 김세영은 첫해 3승을 올린 이후 해마다 1승 이상씩 거두며 정상급 선수로 우뚝 섰다.
지난해에는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우승 포함 3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2위로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12월까지 이어지는 VOA클래식과 US여자오픈 그리고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세계랭킹 1위 등극의 가능성도 열려 있어 ‘김세영 천하’의 기대감도 높였다.
10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귀국해 재충전한 뒤 이달 초 미국으로 돌아간 김세영은 한 달여 만의 복귀전에서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이어갔다.
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우승 이후 참가한 첫 번째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16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브리티시 여자오픈과 CP 위민스 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4년 만이다.
메이저 대회 우승 이후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선 김세영은 이날 우승으로 1위 고진영과 격차를 더 좁힐 수 있게 됐다.
5타 차 선두로 나선 김세영은 경기 중반 3타 차로 쫓겼으나 큰 위기는 없었다. 후반 들어선 14번홀(파5)에서 유일하게 버디에 성공했으나, 맥도널드가 추격하지 못하면서 타수 차는 더 벌어졌다. 마지막 홀을 남기고 5타 차 선두를 되찾은 김세영은 18번홀에서 보기를 했으나 3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은 경기 뒤 현지 TV 인터뷰에서 “앞서 끝난 1∼3라운드처럼 경기하려고 했다”며 “다만 2위를 차지한 앨리 맥도널드(미국)가 9번 홀까지 끝났을 때 간격을 좁혔고, 제 샷감도 별로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부터 조금 더 집중해야 한다는 마음을 먹고 계속 타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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