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스트렙, RSM 클래식 연장 끝에 6년만의 우승..PGA 2승째

권준혁 기자 2020. 11. 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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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SM 클래식 우승을 차지한 로버트 스트렙이 4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SM 클래식 우승을 차지한 로버트 스트렙이 4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세계랭킹 380위 로버트 스트렙(미국)이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에서 맞은 절호의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3일(한국시간) 시아일랜드 리조트 시사이드 코스(파70·7,00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RSM 클래식(총상금 660만달러) 마지막 날. 스트렙은 4라운드에서 깔끔하게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3타를 적어낸 스트렙은 이날 7타를 줄이며 맹추격해온 세계 34위 케빈 키스너(미국)와 동타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4)에서 서든데스 방식으로 계속된 연장에서 첫 홀은 나란히 파로 비겼고,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스트렙이 파를 기록한 키스너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스트렙은 2014년 10월 맥글래드리 클래식(RSM 클래식의 과거 이름)에서 유일한 PGA 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뒤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2라운드에서 단독 1위로 도약한 뒤 선두를 지키면서 6년 만의 대회 정상 탈환에 성공했고, 동시에 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스트렙은 7번홀(파5)에서 2m 첫 버디를 낚은 뒤 9번홀(파4)에서 6.5m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 

스트렙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잭 존슨(미국)은 7번홀 트리플보기에 발목이 잡혔고, 브론슨 버군(미국)은 보기 1개를 기록하는 등 2명은 9개 홀에서 1타씩 잃었다.

후반 들어 스트렙이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는 등 챔피언조 선수들이 주춤한 사이, 앞 조의 키스너와 캐머런 트링갈리(미국)의 추격이 거셌다.

키스너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3타를 때렸고, 트링갈리는 버디만 8개를 몰아쳤다. 스트렙이 15번홀을 끝냈을 때 키스너는 19언더파 단독 선두를 달렸고, 트링갈리는 18언더파로 경기를 마치며 스트렙과 공동 2위로 홀아웃했다.

그러나 스트렙은 17번홀(파3)에서 회심의 3.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면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그리고 기세를 몰아 연장에서 힘들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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