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LPGA 펠리컨 챔피언십서 시즌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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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퀸' 다운 독주였다.
김세영(27)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03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펠리컨 챔피언십 최종일에 이븐파를 치고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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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27)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03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펠리컨 챔피언십 최종일에 이븐파를 치고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2라운드부터 순위표의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김세영은 최종일에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맞바꿨다. 하지만 이미 크게 격차를 벌린 덕에 2타를 줄인 앨리 맥도널드(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올해 신설된 펠리칸 챔피언십의 초대 우승자가 됐다.
지난달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쥔 김세영은 올 시즌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다승 달성에 성공했다. 올 시즌 LPGA투어에서 다승을 기록한 것은 교포선수 대니엘 강(미국)에 이어 김세영이 두 번째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많은 대회가 취소된 가운데 15번째 대회에서 ‘LPGA 골프한류’는 5개 우승을 합작했다.
김세영의 LPGA투어 개인 통산 우승은 12회로 늘어났다. 25승의 박세리(43.은퇴)와 20승의 박인비(32)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LPGA투어에서 세 번째로 많은 우승 기록이다.
김세영은 2015년 LPGA투어에 데뷔해 데뷔 시즌 3승을 시작으로 2016년 2승, 2017년 1승, 2018년 1승, 2019년 3승, 2020년 2승까지 매해 우승을 거르지 않는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올 시즌 LPGA투어 평균타수 1위를 달리는 김세영은 상금과 올해의 선수까지 주요 부문에서 모두 선두로 나섰다.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으로 22만5000달러(약 2억5000만원)의 상금을 추가한 김세영은 올 시즌 누적 상금이 113만3219달러가 되며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박인비(32)를 제치고 2020시즌 LPGA투어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올해의 선수 랭킹 포인트 30점도 추가해 106점으로 박인비를 밀어내고 1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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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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