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 메드베데프, 도미니크 팀 잡고 ATP 파이널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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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로 빠지는 예리한 각도의 어떠한 공도 받아내는 놀라운 리턴 능력, 고비마다 터져 나오는 서브 에이스, 그리고 이따금씩 구사하는 멋진 네트플레이. 1m98 장신인 러시아 선수는 놀라운 테니스 지능과 다채로운 기술로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이며 마침내 생애 첫 시즌 왕중왕에 등극했다.
메드베데프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더 오투( O2) 아레나 실내하드코트에서 열린 2020 ATP(남자프로테니스) 파이널스(총상금 570만달러) 단식 결승에서 3위 도미니크 팀(27·오스트리아)한테 세트스코어 2-1(4-6, 7-6<7-2>, 6-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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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베데프는 자신보다 랭킹이 한 단계 높은 팀과의 상대전적에서 1승3패로 뒤졌지만 이날 빠른 발을 이용한 끈질긴 리턴 플레이로 올해 US오픈 4강전에서 팀한테 0-3(2-6, 6-7<7-9>, 6-7<5-7>)으로 진 것도 말끔히 설욕했다. 메드베데프의 우승으로 2018년(알렉산더 츠베레프), 2019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에 이어 빅3가 아닌 선수가 다시 시즌 대미를 장식하게 됐다. 러시아 선수가 시즌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것은 2009년 니콜라이 다비덴코 이후 11년 만이다.
경기 뒤 시상식에서 메드베데프는 “이번 대회 전 나는, 여기 런던에서 열린 12년 동안의 대회(ATP 파이널스)에서 첫번째 챔피언과 마지막 챔피언이 러시아인이 된다면 놀라운 스토리가 될 것이라고 항상 말해왔다”면서 “(어릴 적 나처럼) 많은 아이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어준 다비덴코에게 대단히 감사한다”고 말했다.
1970년 시작돼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ATP 파이널스는 영국 런던 시대를 끝내고 내년부터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대회를 이어간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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