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인터뷰] '해결사 없었던' 박건하 감독, "득점이 아쉽다"

정지훈 기자 2020. 11. 23.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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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용병 없이 나선 수원이 광저우와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박건하 감독은 "첫 경기가 우리에게는 굉장히 중요했기 때문에 준비를 많이 해왔다. 경기 초반 상대의 거친 수비로 힘들기는 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경기를 잘해줬다. 광저우에는 좋은 공격수들이 많아 수비적인 부분에서 신경을 쓰자고 주문했고, 수비가 안정화되면 공격에서 기회가 올 것이라고 판단했다. 득점이 아쉬웠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지만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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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외국인 용병 없이 나선 수원이 광저우와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이에 박건하 감독도 득점 부족이 아쉽다면서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고 평했다.

수원 삼성은 22일 오후 7(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수원은 11패로 조 3위에 머물렀다. 조호르가 대회 불참을 선언하면서 G조는 3팀이기 때문에 수원이 최하위다.

경기 후 박건하 감독은 "첫 경기가 우리에게는 굉장히 중요했기 때문에 준비를 많이 해왔다. 경기 초반 상대의 거친 수비로 힘들기는 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경기를 잘해줬다. 광저우에는 좋은 공격수들이 많아 수비적인 부분에서 신경을 쓰자고 주문했고, 수비가 안정화되면 공격에서 기회가 올 것이라고 판단했다. 득점이 아쉬웠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지만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은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치렀다. 간판 공격수 타가트가 부상으로 나올 수 없었고, 결국 수원은 최전방 공격수 없이 김민우와 임상협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그럼에도 수원이 경기를 주도하며 찬스를 만들었고, 후반에는 정상빈, 강현묵 등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건하 감독은 "사실 우리 주축 공격수들 대부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걱정을 많이 했다. 오늘 경기도 미드필더인 김민우를 스트라이커로, 어린 정상빈에게 기회를 줬다. 좋은 장면들이 많았는데 득점이 없다는 게 아쉽다. 하지만 앞으로 시간이 있기 때문에 골을 넣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박건하 감독 기자회견 전문]

- 경기 총평

"첫 경기가 우리에게는 굉장히 중요했기 때문에 준비를 많이 해왔다. 경기 초반 상대의 거친 수비로 힘들기는 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경기를 잘해줬다. 광저우에는 좋은 공격수들이 많아 수비적인 부분에서 신경을 쓰자고 주문했고, 수비가 안정화되면 공격에서 기회가 올 것이라고 판단했다. 득점이 아쉬웠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지만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 득점하지 못한 것이 앞으로 경기에서 걱정거리가 될 것 같나.

"사실 우리 주축 공격수들 대부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걱정을 많이 했다. 오늘 경기도 미드필더인 김민우를 스트라이커로, 어린 정상빈에게 기회를 줬다. 좋은 장면들이 많았는데 득점이 없다는 게 아쉽다. 하지만 앞으로 시간이 있기 때문에 골을 넣기 위해 준비하겠다"

-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러야 했다

"앞서 말했듯이 타가트를 비롯해서 우리 공격수들이 부상 중이다. 이들이 있었다면 보다 좋은 내용과 결과가 있었을 것이다. 외국인 선수들 없이 국내 선수들만으로 뛰었던 게 오히려 조직적인 부분에서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뛰어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수원삼성 유스팀이 지난해와 올해 초 카타르를 방문한 적이 있다. 카타르 축구가 얼마나 발전하는 지 말해달라.

"내가 직접 이끌고 온 것은 아니지만 카타르 축구는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좋은 자원들을 귀화시키다보니 아시아에서도 상위권의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큰 팀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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