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 달성' 현대제철, 정성천 감독 직무정지-경질 전망

우충원 2020. 11. 23.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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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K리그 8연패를 달성한 인천 현대제철이 정성천 감독과 결별한다.

축구계 소식통은 22일 "지난 시즌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현대제철의 지휘봉을 잡은 정성천 감독이 현재 직무정지 상태"라면서 "현대제철 구단에서는 정 감독에게 결별을 선언했다. 팀 우승을 이끌었지만 정 감독에게 주어진 것은 경질이었다. 인사 위원회가 남았지만 이미 현대제철은 정 감독에게 팀을 떠나라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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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곽영래 기자]

[OSEN=우충원 기자]  WK리그 8연패를 달성한 인천 현대제철이 정성천 감독과 결별한다. 

축구계 소식통은 22일 "지난 시즌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현대제철의 지휘봉을 잡은 정성천 감독이 현재 직무정지 상태"라면서 "현대제철 구단에서는 정 감독에게 결별을 선언했다. 팀 우승을 이끌었지만 정 감독에게 주어진 것은 경질이었다. 인사 위원회가 남았지만 이미 현대제철은 정 감독에게 팀을 떠나라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해하기 힘든 결정이다. 정 감독은 정상적으로 시즌을 준비하지 못한 가운데서도 현대제철의 8연패를 이끌었다. 표면적으로 구단이 정 감독을 경질하기 위한 이유는 정규리그서 당한 2패 때문이다. 경주한수원에 당한 패배로 인해 지도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현대제철은 정규리그서 18승 1무 2패를 기록, 승점 55점으로 2위 경주한수원(승점 54점)을 꺾고 1위에 올랐다. 그리고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승리를 통해 정상에 등극했다. 

물론 현대제철은 여전히 정 감독 대신 전임 최인철 감독의 사진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다. 감독 소개는 아니지만 홈페이지 관리도 제대로 못한 상황이다. 소식통은 "내부에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단 구성도 감독 및 코칭 스태프가 아닌 프런트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제철은 올 시즌 정상적으로 시즌을 준비하지 못했다. 전임 최인철 감독이 여자축구대표팀에 선임됐지만 곧바로 '폭행파문'으로 인해 하차했다. 현대제철도 분위기가 어수선 했다. 설상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팀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정 감독은 현대제철을 이끌고 8연패를 달성했다. 어려웠던 상황을 성과로 증명했지만 정 감독에게 돌아온 것은 경질이었다. 

[사진] 현대제철 홈페이지 캡처.

한편 정성천 감독의 경질여부는 인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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