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은 못가도 동네에서 마라톤
매년 10월 말 열려온 ‘가을의 전설’ 조선일보 춘천마라톤은 올해 코로나 확산 탓에 평소처럼 치러질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마라토너들은 춘천의 단풍길 대신 각자의 집과 직장 주변을 달리며 아쉬움을 달랜다. 비대면 언택트 방식의 ‘Virtual(버추얼·가상의) 춘천마라톤(주최 조선일보, 협찬 SKT·SK하이닉스·신한은행·SPC)’이 열리고 있다.

지난 4일 접수를 시작한 Virtual 춘천마라톤은 지난 17일 시작해 오는 26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일주일 만에 참가 인원 1만명이 조기 마감됐다. GPS 러닝 앱을 켜고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레이스한 뒤, 러닝 앱 기록 화면을 캡처해 대회 홈페이지(www.chuncheonmarathon.com)에 올리면 인증된다. 배번호는 홈페이지에서 출력할 수 있다.
국내 비대면 마라톤 최초로 누적 거리 달성 방식이 적용된다. 풀코스(42.195㎞) 또는 10㎞를 횟수 제한 없이 여러 번 나눠 뛰어 완주할 수 있다. 김광림(39)씨는 초등 3학년 아들 범준군, 1학년 딸 근아양과 함께 10㎞ 부문에 참가했다. 3년 전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몸이 건강해졌다는 김씨는 지난해 아들과 춘천마라톤 10㎞에 나선 데 이어 올해는 딸까지 데리고 성남시 아파트 단지 산책로를 달렸다. 김씨는 “코로나 시대 운동 부족을 이번 대회를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고 했다.

최근 철인 3종에 도전하면서 마라톤을 시작한 대학원생 유아현(24)씨는 10㎞씩 4번 달려 풀코스를 완주했다. “Virtual 춘천마라톤은 처음 참가해본 마라톤 대회”라며 “혼자 뛸 때와 달리 꾸준히 뛸 수 있는 계기가 됐고, 러닝을 하면서 긍정적 변화가 생겼다”고 했다.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1만원 상당의 SPC 모바일 상품권이 발송되며, 완주 인증자에게는 메달과 미스터트롯 화보집이 발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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