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는 모두 '섭리의 용장'.. 그들의 소원은 통일한국" [제3회 신통일세계 안착 전진대회]
한학자 총재 "참전용사 한 분 한 분 기억
두려움 없이 한국·세계평화 위해 나서"
참전·지원국에 기념·추모비 설치 약속
각국 정상들도 한국과 각별한 인연 상기
"한반도 분쟁, 평화 실현으로 마무리되길"
“제가 떠날 때는 고통과 슬픔의 잿더미였던 국가가 이제는 자유와 경제발전은 물론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국가로 성장하여 미국의 동맹국이 된 것을 보았습니다.”
참전용사인 찰스 랭글 전 미국 하원의원에게 70년 전과 지금의 한국 모습은 이렇게 다르다. 22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3회 신통일세계 안착을 위한 100만 희망전진대회’에 참여한 이들의 기억과 평가 또한 다르지 않았다. 비록 최악의 상황에서 시작된 인연이었으나 눈부신 성장을 이룬 지금 한국과의 인연을 소중히 했다. 이런 악몽이 다시는 재연되지 않을 평화로운 한반도와 세계에 대한 염원은 6·25전쟁 70주년의 끝자락에 모아진 것이라 더욱 간절했다.
이날 특별연설에서 한 총재가 참전용사들에게 전한 감사의 마음은 어느 때보다 곡진했다.
이날 희망전진대회는 목숨을 건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지기도 했다. 참전 22개국, 물자지원 41개국을 대표한 기수단의 입장, 참전국의 한국 주재 외교관과 각 종단을 대표한 종교인 등의 헌화, 리틀엔젤스의 ‘보은공연’이 이어졌다.
희망전진대회에 축사, 기조연설 등의 형식으로 참여한 각국 정상들은 전쟁으로 인한 고통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되새기는 동시에 엄청한 피해를 극복하고 눈부신 성장을 이룬 한국과의 각별한 인연을 상기했다.
이브 레테름 전 벨기에 총리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3000명 이상의 군인이 자원해 참전했다”며 “전쟁 이후 자유, 평화, 민주주의와 인권의 수호자로 거듭나고 놀라운 도약과 경제적 발전을 이룬 대한민국의 모습에 벨기에 국민들은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보다 확고한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목소리도 컸다. 마리오 폰세 엘살바도르 국회의장은 “한국전쟁 70주년에 대화와 협상을 통한 굳건한 평화 협정이 남북한 사이에 체결되어서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한반도 안보 분쟁이 평화와 화합의 실현으로 마무리되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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