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과학자가 들려주는 "걱정말아요 그대"
[앵커]
걱정거리가 많은 요즘, 진짜 걱정할 것과 걱정할 필요 없는 것을 꼼꼼하게 분류해 주는 책이 나왔습니다.
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짚어본 책도 출간됐습니다.
새로 나온 책을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
[기자]
■ 걱정이 넘치는 사람을 위한 가이드북 / 리스 존슨·에릭 처들러 / 현암사
휴대전화 때문에 암에 걸릴까 걱정된다면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음식, 의학, 환경 등 7가지 분야에서 58개 걱정 거리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했습니다.
걱정할 필요가 있는지, 아니면 걱정해봤자 소용없는 일인지 알기 쉽게 분류했는데요.
미리 조금 공개하자면 진짜 걱정하고 대비해야 할 것으론 알코올과 설탕, 납 중독 등이 꼽혔습니다.
■ 천재 허균 / 신정일 / 상상출판
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이 역적으로 몰려 처형됐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조선 중기의 문신 허균을 저자는 평등한 사회를 꿈꾸는 자유인이었다고 말합니다.
세상을 개혁하려 했던 조선의 불우한 천재.
"천하에 두려워할 것은 오직 백성뿐"이라고 말한 허균의 이야기를 통해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치열한 삶을 제안합니다.
■ 나는 아우슈비츠의 약사입니다 / 퍼트리샤 포즈너 / 북트리거
인간이 얼마나 악해질 수 있는가를 떠올리게 하는 단어, 아우슈비츠.
하지만 아무 죄의식 없이 생체 실험을 한 아우슈비츠의 악마도 평범한 제약회사 직원이었습니다.
저자는 친근한 약사 삼촌이 잔인한 나치 장교로 변한 과정과 그가 원하는 대로 범죄를 저지를 수 있었던 시스템을 낱낱이 고발합니다.
그저 명령에 따르는 평범한 사람들에 의해서 극악무도한 범죄가 자행될 수 있다는 이른바 "악의 평범성"을 묵직하게 경고합니다.
■ 부동산 대폭로 / 김헌동·안진이 / 시대의창
최근 집값과 전셋값이 치솟은 원인을 조목조목 따져 봤습니다.
진짜 부동산 투기세력을 용인하고 개인에게만 책임을 떠넘기는 현실을 외면하면 부동산 개혁은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공기업과 재벌이 폭리를 취할 수 없도록 적정 건축비를 적용해 분양한다면, 지금 당장 강남 한복판에 2억 원대의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다는 주장도 눈길을 끕니다.
지금까지 새로 나온 책이었습니다.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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