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공격' NC백화점 등 이랜드 매장 영업 차질

안윤학 2020. 11. 2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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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이랜드그룹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전산망 오류가 생기면서 NC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 절반 가까이가 영업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이랜드 측은 긴급 복구 작업을 벌였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각 수사에 나섰습니다.

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 NC백화점.

평소 같으면 고객들로 발 디딜 틈 없는 휴일 오후 시간, 그러나 매장 안은 텅 비었습니다.

쇼핑을 나온 고객들은 발길을 돌립니다.

"오늘 아예 영업이 중단됐어요. (오늘 영업 안 해?) 네."

입구엔 "전산 오류로 정상영업이 지연되고 있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결제가 건물 전체에서 다 안 돼서. (전산 문제로 영업이 다 중단됐습니다)"

이랜드그룹 사내 네트워크 시스템에 이상 반응이 감지된 건 이른 새벽.

전산 오류 원인은 해외 랜섬웨어 공격이었습니다.

랜섬웨어는 사용자 컴퓨터의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기 위한 악성 코드입니다.

이랜드 측은 랜섬웨어 공격을 인지한 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네트워크 시스템 일부를 차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NC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 전국 이랜드리테일 50여 곳 매장 가운데 23곳이 휴점이나 영업 제한 등 피해를 봤습니다.

[김 모 씨 / 서울 등촌동 : 아동복코너에 가려고 왔는데, 손주들 옷 사려고. 되돌아가라니, 영업 안 한다면 가야지.]

이랜드 측은 랜섬웨어 유포 경로 등을 조사하면서 보안전문가들과 함께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이랜드 관계자 : 지금 순차적으로 (영업 재개를) 하고 있고요. 강서점 같은 경우에도 패션층은 매장을 열었고, 식품관도 조만간 열 것 같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유포자 추적 등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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