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지역 확진자, 잇단 제주 방문..불안 고조

채승민 2020. 11. 2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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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최근 다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제주를 여행하거나 방문한 사실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다른 지역의 거리 두기 단계가 상향된 가운데 도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채승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 시내 한 식당, 지난 20일 서울 소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가 제주 여행 중인 17일 저녁 시간에 들른 곳입니다.

20일 서울의 또 다른 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B씨도 17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를 여행한 것으로 확인돼 역학조사가 진행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소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거주자 C씨도 15일부터 5박 6일간 제주를 여행한 것으로 확인돼 도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처럼 이달 들어 제주를 여행하거나 방문한 뒤 돌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타지역 거주자는 9명.

전국적인 대유행 조짐에 정부가 수도권 지역의 거리 두기를 2단계로 올린 상황에서 도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영국/제주시 노형동 : "최근에 뉴스 기사 보면서 코로나 확산이 많이 늘고 있다고 들었는데, 저는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 방역당국에서 방역시스템을 강화시켜 줬으면 좋겠습니다."]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도 덩달아 늘고 있습니다.

이달 3일 지난 9월, 59번 확진자 발생 이후 42일 만에 도내 60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그 이후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한 국제학교 재학생인 도내 65번 확진자까지 6명이 추가됐습니다.

제주도는 65번 확진자가 다녔던 국제학교 재학생과 교직원 254명, 여기에 추가로 11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진행한 결과 265명 전원 음성으로 확인돼 국제학교와 관련한 추가 전파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

채승민 기자 (smch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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