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첫 코로나19 사망자 나와..5명 추가 확진

윤경재 2020. 11. 2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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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창원 일식집 모임과 진해 해군 관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 5명이 추가됐습니다.

윤경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산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던 코로나19 확진자 50대 남성이 어제 밤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7일 무증상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를 받아왔고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남성의 사망 원인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방역당국은 코로나19로 인해 심장에 무리가 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감염병 관련 법률에 따라 유가족의 장례 절차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명섭/경상남도 대변인 : "유가족의 동의로 먼저 화장을 한 뒤 장례를 치르게 됩니다. 우리 도는 향후 장례와 관련된 절차에 있어 유가족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지난 17일 시작된 창원의 음식점 친목 모임과 관련해 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마산에 거주하는 50대 부부로, 남편이 일식집 근무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존 확진자인 해군 군인과 접촉한 군인 1명도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경남에서는 창원 일식집 친목 모임과 관련해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동군 중학교 관련 확진자가 29명, 사천시 부부 관련 확진자가 26명입니다.

해군이 포함된 진해 가족 관련 확진자는 8명입니다.

하동군 중학교와 사천시 부부 관련 확진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았지만, 개별적으로 증세를 느껴 선별진료소를 찾은 창원 50대 여성과 사천 40대 여성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창원시는 진해 지역에 내린 방역 조치를 창원 전역으로 넓혀 내일(오늘朝)부터 도서관과 경로당, 복지관 등 모든 공공시설의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경상남도는 모임을 통한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연말 가족과 지인, 직장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그래픽:김신아

윤경재 기자 (econom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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