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누적 22명..지역 두 자릿수 확산세

이정은 2020. 11. 22. 21:4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전]
[앵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도권은 2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천안과 아산을 중심으로 한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선문대에서 누적 확진자가 22명까지 늘었고,

충남과 대전에서 주말 이틀 동안에만 확진자가 30명을 넘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시작된 선문대학교 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누적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대학 안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기숙사 학생 등 2천5백여 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학생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번 학기는 기말고사까지 모두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특히, 오늘 추가된 확진자 중 공주대 천안캠퍼스 학생도 포함돼 선문대학교 발 집단감염이 인근 대학가로 확산되진 않을까 방역당국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앞서 확진자가 나온 대전의 한 제약회사에서 직원 2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논산에서는 부여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영양교사가 확진되는 등 대전과 충남은 닷새째 두 자릿수 확산세를 이어갔습니다.

방역당국이 3차 유행이 본격 시작됐다고 선언한 가운데 지역에서는 특히, 1, 2차 때와는 달리 대학가와 직장을 중심으로 젊은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젊은 층 확진자는 상대적으로 무증상 상태가 많고 활동반경이 넓어 지역사회의 '조용한 전파'를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방역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