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모든 지역 내일부터 거리두기 1.5단계..집단 감염 지속
[KBS 전주]
[앵커]
익산 원광대병원 관련 추가 확진자가 잇따르는 등 전북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닷새간 마흔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자 방역 당국은 내일(23) 0시부터 전북 모든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북 181번째 확진자가 근무하던 익산 원광대병원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같은 병동에서 근무했던 간호사 2명이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고, 원광대병원에 입원했다 지난 14일 퇴원한 환자도 전수 조사 중에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지난 닷새간 확진자만 40명 넘게 발생하는 등 전북 지역 누적 확진자는 2백 20명을 넘어섰습니다.
익산과 전주, 군산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자, 전라북도는 모든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북 지역에서 대규모 행사나 집회 등은 백 명 이상 참가가 금지되고, 최소 1미터 이상 거리를 두어야 합니다.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에서의 춤추기나 좌석 간 이동이 금지되고, 방문판매홍보관은 심야 영업이 중단됩니다.
종교활동도 좌석 수의 30% 이내로 인원이 제한되고, 식사나 모임은 할 수 없습니다.
[송하진/전라북도지사 : "감염 확산 추이에 따라 지역별로 방역단계를 추가 격상하고, 즉각 관리 대응할 수 있도록 14개 시군과 함께 철저히 (대비하겠습니다.)"]
전라북도는 연말연시 불필요한 다른 지역 방문과 모임 등을 자제하고,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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