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고향 거제 대계마을 .. 서거 5주기 추도식

2020. 11. 22. 2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용찬 기자(ycsgeoje@naver.com)]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5주기 추도식이 22일 고향인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 생가 앞 광장에서 열렸다.

김영삼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정치인들도 개인 SNS 등을 통해 추모글을 올리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용찬 기자(ycsgeoje@naver.com)]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5주기 추도식이 22일 고향인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 생가 앞 광장에서 열렸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방문객을 제한하는 등 추도식 행사는 축소됐지만 비가 내린 가운데 변광용 거제시장을 비롯한 옥영문 거제시의회 의장, 서일준 국회의원 등 지역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변광용 시장은 추모사에서 “김 전 대통령 이후 우리는 더 나은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한민국을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힘은 국민의 화합과 통합이라는 김 전 대통령의 말씀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추도식. ⓒ프레시안 독자

서일준 국회의원은 “김영삼 대통령께서는 이 땅에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기 위해 외롭고 힘든 투쟁을 마다하지 않으셨다. 그리고 결국에는 군부독재를 종식하고 다양성이 존중받는 민주사회를 이룩했다. 이제 우리의 남은 숙제는 대통령께서 유훈으로 남기신 ‘통합과 화합’의 실천을 통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것” 이라며 영면을 기원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정치인들도 개인 SNS 등을 통해 추모글을 올리고 있다.

정세균 총리는 “대도무문(大道無門), 옳은 길을 가면 거칠 것이 없다는 굳은 신념으로 군사독재와 결연히 맞서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이끄셨다. 가택연금, 살해위협 등 숱한 고초를 당하면서도 대한민국 민주화와 자유주의를 향한 투쟁은 거침이 없었다. 대통령님의 굳센 결단력과 용기는 부마항쟁의 불을 지폈고, 마침내 18년 유신 군사독재를 무너뜨리는 도화선이 됐다. 대통령님은 ‘개혁의 지도자’이셨다. 개혁과 변화는 단호하고 신속했다”고 회고 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님께서 저희 곁을 떠나신지 오늘로 만 5년이 됐다. 대통령께서는 아호 거산(巨山)처럼 거대한 산이셨다” 고 적었다.

(김 대통령은)"'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신념어린 투쟁으로 군사정부를 끝내고 문민정부를 출범시켰다. 대통령에 취임하시자마자 하나회 해체,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금융실명제 실시 등 불꽃 같은 개혁을 잇따라 단행하며 우리 민주주의의 기틀을 다져 주셨다"고 업적을 평가했다.

이어 "대도무문(大道無門)의 결기와 추진력은 많은 국민의 뇌리에 교훈으로 남아 언제나 크나큰 깨우침을 주고 있다. 그 정신 이어 받아 당면한 국난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함께 잘사는 일류국가로 만들겠다" 고 안식을 기원했다.

김영춘 국회사무총장은 ”김영삼. 그는 최고의 전사였다“ 고 평했다.

김 총장은 "모두가 토사구팽당하리라 여겼던 민자당 안에서 대통령 후보가 됐고, 대한민국 제14대 대통령이 됐다. 호랑이 굴에 들어간 그의 움직임에는 주저함이 없었다. 대통령에 취임한 지 2주 만에 육군 내 강력한 비밀 사조직이었던 하나회를 숙청했다. 그 뒤 반년도 지나기 전에 금융실명제를 단행했다. 공직자재산공개도 그가 시작했다. 대통령 취임하자마자 그가 대한민국 선진화를 몇 년이나 앞당긴 것인지 가늠조차 어렵다"고 했다.

그는 "(자신도) 처음 YS를 모실 때 그분의 나이가 됐다" 며 "저한테는 그때의 호칭대로 총재님이 훨씬 정겹다"고 회고했다.

[서용찬 기자(ycsgeoje@naver.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