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데뷔전 가진 이지우 "긴장감은 없었다, 팀 승리에 보탬 되고 싶었을 뿐"

강현지 2020. 11. 2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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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된 건 없었다. 경기에 집중하다 보니. 다음 경기에는 꼭 팀이 이기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 이지우(G, 170cm)가 1군 무대 데뷔 소감을 전했다.

부천 하나원큐 루키 이지우는 2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4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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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강현지 기자] “긴장된 건 없었다. 경기에 집중하다 보니. 다음 경기에는 꼭 팀이 이기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 이지우(G, 170cm)가 1군 무대 데뷔 소감을 전했다.

부천 하나원큐 루키 이지우는 2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4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팀 패배(64-81)로 환하게 웃진 못했지만, 퓨처스리그 MVP를 차지하며 곧장 정규리그 무대로 자리를 옮겨 데뷔전을 가진 것은 앞으로 하나원큐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를 마친 이훈재 감독도 “생각보다 괜찮았다. (앞으로)1군에서도 투입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짧게 코멘트를 더했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투입된 이지우는 처음으로 던진 3점슛에는 실패했지만, 이내 신지현의 패스를 건네받아 속공 득점에 성공했다. 실책에서도 아쉬움은 있었지만, 4쿼터 3어시스트, 2스틸을 곁들이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팀의 승리와 마주하지 못해 아쉬울 따름. 경기를 마친 후 이지우는 “이기지 못해 아쉽다”라고 고개를 떨궜다. 이어 이지우는 “퓨처스리그 종료 후 팀에서 짧게나마 준비를 했는데, 투입했을 때 경기에만 집중한 것 같다. 뭘 해야지 보다 패스, 수비 등에서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퓨처스리그가 끝난 건 19일, 3일가량 정규리그 언니들과 호흡을 맞춘 뒤 경기에서 나선 이지우다. 퓨처스리그에서 당찬 플레이는 물론 안정적인 경기 운영, 득점 가담까지 하는 모습을 선보였지만, 정규리그 무대와는 분명 다른 점이 있다. 파워, 노련함, 수비적인 부분 등에서 차이가 있는 상황에서 그의 정규리그 데뷔전을 평가하긴 이루다.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터.

고개를 끄덕인 이지우는 “퓨처스리그는 거의 1대1 위주로 했다면 정규리그는 도움 수비가 훨씬 많다. 또 막히는 부분도 많았는데, 앞으로 손발을 좀 더 맞춰가야 할 것 같다. 2대2 플레이는 크게 무리는 없다고 보지만, 5대5에서 팀 패턴 등은 좀 더 정확하게 알고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쉬움을 표한 이지우는 다음 경기에서는 팀 승리에 힘이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팀에 슛이 좋고, 스코어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언니들이 많다. 나는 패스 부분에서 장점을 살려, 잘라들어가서 패스를 빼주는 모습으로 보탬이 되고 싶다”

하나원큐의 다음 경기는 26일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삼성생명은 하나원큐가 퓨처스리그에서 승리를 따낸 준우승팀. 아쉬움을 삼킨 이지우와 하나원큐가 삼성생명전을 발판 분위기를 반전하는 계기를 마련할지. 경기는 오후 7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강현지 기자 kkang@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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